'경도를 기다리며' 5년 만에 돌아온 박서준 X 핫 루키 원지안 로맨스 통할까[종합]
입력 2025. 12.04. 15:04:07

경도를 기다리며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로맨스킹' 배우 박서준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가운데, 원지안과 선보일 새로운 로맨스 케미에 기대감이 모인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링크홀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임현욱 감독, 배우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유쾌한 로맨스 드라마.

눈부셨던 청춘의 순간부터 삶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는 현재의 시간까지 이어지는 첫사랑의 연대기가 예고된 가운데 영화 ‘너의 결혼식’, 드라마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영아 작가의 차기작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임현욱 감독은 "제목따라간다고 많은 분이 경도를 기다려주신 거로 아는데 저희도 그렇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다. 분명히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박서준은 겉보기에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을 다하는 이경도 역을 연기한다. 박서준은 "경도는 연예부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직업적인 부분보다 캐릭터적으로 한결같은 사람이다. 굉장히 순애보를 갖고 있고 섬세하고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며 하지만 강단이 있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면 좋은 드라마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시작을 하고 싶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스무 살 때와 스물여덟 살, 현재를 왔다 갔다 촬영했는데 빈 공간들을 상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라며 "한결같은 인물이지만 나이에 따라서 변화되는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5년 만에 안방 복귀이자 7년 만에 선보이는 로맨스인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박서준은 "20대와 30대에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똑같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표현의 깊이감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라며 "장르가 장르인지라 이번 드라마에서는 많은 시청자분들을 울고 웃게 할 수 있는 장면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온전히 받아들이는 시간도 필요했고, 깊이감을 위해서 생각하는 시간, 촬영 들어갔을 때 처음 뱉는 대사 한마디 신경 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이전 작품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표현을 했다면 이번 작품은 20대와 현재와의 표현을 조금씩 다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원지안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동운일보 연예부 이경도 차장의 첫사랑인 서지우 캐릭터를 연기한다. 원지안은 "지우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한 모습과 엉뚱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동시에 아픔도 가지고 있는데 경도를 만나면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양한 나이대 표현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는 원지안은 "경도와의 관계를 어떻게 더 섬세하게 다뤄볼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고민과 상상하면서 그려봤던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서지우가 의류 기업의 자제인 만큼 외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최근 로맨스 장르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바. 이와 관련해 임 감독은 "어떤 감독, 작가님도 작품에 임하는 관계자들이 새로운 작품 할 때 부담을 가지고 엄청난 미지수 앞에서 고민을 하기 마련"이라면서도 "꼭 로맨스 장르라서 더 부담되고 자신 있고 그런 건 없다. 이번 작품은 어느 때보다 마음에 들었던 대본이고 그 대본을 잘 구현해 줄 수 있는 두 배우를 만나서 그런 지점에서는 자신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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