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리플리' 이일화 최종환에 "이시아, 외국으로 보내달라"[종합]
입력 2025. 12.05. 20:43:07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일화가 친딸 이시아를 지키기 위해 그를 외면하는 선택을 했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에서는 복수의 칼날을 가는 차정원(이시아)와 차정원을 지키려 악역을 자처하는 한혜라(이일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석(최종환)은 한혜라에게 "(차기범) 당신이 죽인 거 맞다. 당신이 떠나고 나서 바로 숨을 거뒀다. 119고 뭐고 부를 새도 없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한 짓 아니다. 내가 그렇게 만든다. 차기범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거다"라고 안심시켰다.

한혜라는 "내가 기범 씨를 죽였다. 우리 수아 어떻게 보냐"라며 울면서도 "내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어 어떻게?"라며 진태석을 의심했다.

차정원은 차기범의 무덤 앞에서 한혜라를 향한 복수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거짓과 가짜 인생 벗어버리고 아빠 딸 차정원으로, 건양가를 응징하겠다"라며 "피 흘려 죽여가는 한혜라의 심장에 아빠의 이름을 새겨넣을거다,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그 사이 주영채(이효나)는 진태석을 찾아가 한혜라가 차기범을 밀치는 동영상을 빌미로 "진세훈 마음 돌려놔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진태석은 주영채가 뒷 이야기를 모른다는 걸 확신하고 "세훈이 마음 잡는 건 주영채 니 몫이다"라고 비웃었다.

그때 공난숙(이승연)이 나타나 진태석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난 이 다음도 알고 있는데. 여기서 무슨 일이 더 있었는지"라며 "난 진세훈(한기웅)이 마음같은건 필요 없다"라며 진짜 주영채가 건양가 며느리가 되게 해달라고 했다.


한혜라는 주하늘(설정환)을 찾아와 차정원을 부탁했다. 그는 "낳았다고 다 부모 자격 있는 거 아니다. 난 우리 수아한테 엄마 자격이 없다"라며 "수아한테 필요한 건 엄마보다 믿을만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주하늘은 "지금 수아씨에게 필요한 건 한 부회장님의 진심어린 사죄와 포용이다"라고 설득했으나, 한혜라는 "내가 수아한테 준 상처가 아물까. 난 수아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며 "우리 수아 더 단단하고 강해져야 한다. 처음부터 엄마같은 건 없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주 대표가 좀 도와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영상 뒷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영채는 구실장(명재환)에게 "언질이라도 줘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성질을 냈다. 그 대화를 들은 주하늘은 주영채가 차정원에게 동영상을 보냈다는 사실과 함께, 동영상 이후에 다른 상황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주하늘은 한혜라를 향한 복수심을 드러내는 차정원에게 "온전히 한 부회장님 탓만이 아닐 수 있다"라며 "동영상 뒤에 뭐가 더 있다면? 진실이 가려져있다면?"이라고 진태석 회장과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차정원은 "진실을 알야아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변하지 않는다. 한혜라, 그 여자가 우리 아빠 돌아가시게 한 건"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진세훈은 차정원을 포기하지 못하고 그를 찾아왔다. 진세훈은 "차라리 같이 도망가자. 나 당신만 있으면 건양가도 건양그룹도 다 버릴 수 있다"라고 눈물로 고백했지만, 차정원은 "세훈 씨, 나 날 버린 생모 한혜라한테 복수하려고 당신 이용했다. 나 같은 여자 욕하고 그래도 된다"고 돌려 마음을 거절했다.

진세훈은 차정원을 끌어 안으며 "네 이름이 정원이든 수아든 상관 없다. 난 너만 있으면 된다. 제발 나 버리지 마라"라고 애원했다.

한편, 한혜라는 진태석에게 "그 아이는 내가 생모인걸 알고 일부러 건양가로 들어왔다. 내가 수아 아빠 기범씨를 죽였다. 태석씨 우리 수아 외국으로 보내달라. 나하고 다신 안만나게 우리 세훈이랑도 다신 안 만나게"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그게 수아하고 내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생각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친밀한 리플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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