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과의 전쟁', 조진웅 소년범 논란에 내레이션 교체
입력 2025. 12.06. 17:01:17

조진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조진웅이 참여한 SBS '갱단과의 전쟁' 내레이션이 전면 편집된다.

SBS 관계자는 6일 "내레이션을 맡은 조진웅 씨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 다른 분이 내레이션을 대신 하게 됐다. 1회뿐만 아니라 내일(7일) 방송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SBS '갱단과의 전쟁'은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 조직과 이를 끝까지 쫓는 사람들의 추적 액션 프로그램이다. 총 4부작으로, 조진웅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중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다만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조진웅 배우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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