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이태란, 딸 박정연에 경고 "손상연이 죽든, 네가 죽든"(종합)
입력 2025. 12.07. 20:55:43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태란이 손상연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6회에서는 고성희(이태란)가 이지완(손상연)을 압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오(정인선)는 한우진(김준호)을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았고, 고성희(이태란)는 한우진을 간호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 시각, 박성재(윤현민)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박진석(박성근)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박진석을 마주친 고성희는 정체가 드러날까 긴장했지만, 의사로 위장 중이던 이지완이 자연스럽게 앞을 가로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 장면을 목격한 박영라(박정연)는 이지완에게 "어떻게 그렇게 눈치가 빠르냐. 오빠 아니었으면 우리 집안 풍비박산 났을 거다"라며 안도했다.

그러나 이지완은 "그런데 아까 이사장님이 나 알아보셨다"라고 걱정했고, 박영라는 "그럼 어떠냐. 오빠가 엄마 살려준 거다. 오빠가 지금 엄마 생명의 은인이다. 아빠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아빠 속이는 사람이다. 아빠가 백프로 믿는 우리 엄마뿐"이라고 안심시켰다.


집에 돌아온 고성희는 박영라에게 "아까 거긴 왜 온 거냐"고 추궁했고, 박영라는 "우진 오빠 수술하는 날이라서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영라가 생각했던 반응과 달리 고성희는 "그 거지 같은 놈하고 가짜 의사 놀이하면서?"라며 "우진이 일 들키면 우리 집안 풍비박산 날 거 너 잘 알고 있더라. 엄마 아빠 이혼하면 네 꼴이 어떻게 될지 아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이지완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뻔하는 위기를 겪었다. 이는 고성희가 보낸 경고였던 것. 고성희는 박영라에게 "이 기사는 별일 없다니?"라고 물었고, 이지완은 "지완오빠 안부를 갑자기 왜 물어보냐"라며 불안해했다.

그러자 고성희는 "물어볼 만하니까 물어보지. 이 기사가 어디 다치기라도 했냐. 아마 그랬다면 그런 건 다 우연일 거다. 세상에 우연한 사고가 얼마나 많은데"라며 "내가 사랑하는 내 딸이 그런 급하고 노는 걸 길게 두고 보겠냐. 네가 죽든 걔가 죽든 해야 해. 그럼 누가 죽어야 할까?"라고 말했다.

충격받은 박영라가 눈물을 흘리자, 고성희는 "사람들은 크게 다칠 뻔한 일을 겪으면 액땜했다고 생각하더라. 아마 이번에 이 기사가 겪은 일은 운 좋은 경고 아니겠냐. 사람 목숨 귀한 줄 알라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혁(정일우)은 지은오를 향한 감정이 더욱 깊어졌음을 깨달았다. 그는 박성재(윤현민)에게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나보다. 이번에 은오가 여러사건 겪으면서 내가 남편이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더라. 그럼 뭐든 함께 할 수 있지 않냐. 근데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털어놨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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