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했던 강용석, 이제 와서 사과라니
입력 2025. 12.09. 09:51:42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과거 가수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8일 박봉진 채널 A 전 앵커와 강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에는 '강용석 2편 l 욕망이라는 이름의 폭주기관차 가세연! 김용호 기자 비극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활동 당시 자신과 가세연 멤버들이 여러 공인을 공격했던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때 박종진 앵커가 "가세연의 폭로로 피해를 입은 연예인의 사례로 김건모가 있다"라고 말하자, 강 변호사는 "특정 연예인 하나 막 물어 뜯어가지고 거의 뭐 재기불능 상태 비슷하게 한게 김건모씨"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건모 같은 경우 너무 집중적으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심하게 했다"라며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도 공인인데 연예인은 공인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종진 앵커가 "본인이 잘 알면서 왜 그랬냐"고 묻자, 강용석은 "국민 여러분들께 그 동안 물의를 빚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김건모씨도 혹시 이 방송을 보신다면, 연락을 주시면 따로 만나서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네티즌들은 뒤늦은 사과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한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라고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김건모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나온지 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여파로 김건모는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2019년 혼인신고한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기도 했다.

검찰은 2년여 만인 2021년 11월 해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이에 A씨가 항고했으나 기각됐고, 재정신청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사건은 종결됐다.

이후 지난 9월 전국투어 콘서트로 복귀했다. 이날 김건모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고 그렇게 지냈다"라며 "이번에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겠다"라며 '서울의 달', '핑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메가 히트곡 27곡을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는 눈물을 쏟아내며 관객들에게 큰절을 한 뒤 한 동안 일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변기클리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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