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지, 7000억원 규모 韓 대중문화 펀드 조성[Ce:월드뷰]
- 입력 2025. 12.09. 14:00:2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미국 출신 가수 제이지(Jay Z)의 투자회사가 한국 문화에 5억 달러(한화 약 7300억 원)를 투자한다.
제이지
8일 (현지시간) 미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는 제이지의 투자회사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와 한화자산운용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뷰티·식품·라이프스타일 기업에 투자할 사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아부다비 금융 주간 2025'에서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자산운용 김종호 대표는 파이낸셜타임즈 측에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마시펜 캐피털 파트너스 CEO(최고 경영자) 로비 로빈슨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은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라며 "뷰티와 콘텐츠, 식품,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있어 최적의 협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기관투자자, 국부펀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금 모금을 시작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최근 블랙핑크·방탄소년단(BTS) 등이 전 세계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오징어 게임'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작품들이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석권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며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인기에 대해 소개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