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윤아정과 격렬한 몸싸움…의식 잃고 쓰러져(종합)
- 입력 2025. 12.09. 19:37:5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장신영과 윤아정 사이의 갈등이 폭발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 121회에서 오자경(손세빈)이 민세리(박서연)에게 민경채(윤아정)가 친모라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자경은 민세리에게 "충격이긴 하겠지만 알건 알아야 한다. 큰아가씨가 친모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민세리는 "큰언니가 내 엄마라고요?"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혼란에 빠졌다.
오자경은 "몰래 낳고 아버님 호적에 몰래 올려 지금껏 자매 행세를 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충격에 휩싸인 민세리는 "말도 안 된다. 그럼 왜 여태 비밀로 한 거냐. 언니한테 직접 들어야 겠다"라며 집을 뛰쳐나왔다.
이후 민세리는 백설희(장신영)를 찾아가 "큰언니가 내 엄마래. 여태 나한테 숨겼대"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백설희는 충격받은 민세리를 스텔라 장(이칸희)의 집에 맡겼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민경채는 스텔라 장의 집으로 들이닥쳐 "내 딸 내놔"라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민세리는 "엄마가 정말 엄마라면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7살 때부터 유학 보내고 내가 얼마나 외로웠는데"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민경채는 "다 널 위한 거였다. 학비가 얼만 줄 아냐"라고 해명했지만, 민세리는 "그런 거 말고 나는 엄마가 필요했다. 친구 같은 엄마"라고 원망했다.
그러면서 "언니, 불난 건물에서 왜 나 안 구했냐. 언니가 진짜 내 엄마면 불길 속에 있는 딸을 두고 망설이는 게 말이 되냐. 물론 무섭겠지 사람인데, 그래도 엄마는 자식 일에 그러면 안 되는거 아니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민경채가 "네가 의식 잃어서 기억 못하나 본데 내가 너 구했다"라고 주장했으나, 민세리는 "거짓말 좀 하지마라. 어떻게 사람이 그런 말로 속이냐. 그때 날 구한 건 언니가 아니라 엄마였다. 그냥 언니로 남는 게 좋을 거 같다. 언니를 엄마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당분간 여기서 엄마랑 지낼테니 돌아가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충격에 빠진 민경채는 이후 백설희에게 '나 오늘 죽을 거다. 마지막으로 세리 엄마 대 엄마로 만나자'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은 저수지에서 마주했고, 격한 몸싸움 끝에 백설희가 돌에 걸려 넘어지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본 민경채는 현장을 급히 빠져나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킴 여자'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