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 이일화에 "가짜 인생 안 살 것…가면 벗어야 할 때"
- 입력 2025. 12.09. 20:13:1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시아가 본인의 진짜 이름 차정원을 되찾았다.
친밀한 리플리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 52화에서는 차정원(이시아)과 주영채(이효나)가 자신의 진짜 이름과 정체를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원은 회사에서 마주친 주영채에게 "이제야 제대로 붙어보겠다. 여기 들어올 때까진 훔친 내 작품 덕을 봤겠지만, 앞으로는 곤란하다. 진짜 실력 보여줘. 영채야"라고 선전포고했다.
이후 직원들 앞에서 "사정이 있어서 한동안 주영채로 불린 적이 있다. 제 진짜 이름은 차정원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주영채는 "왜 내 행세 했었는지는 이야기 안 해? 허언증이라도 걸렸나"라고 비아냥 거렸다.
차정원은 "나 때문이었다. 분명 제 잘못이 맞다. 그동안 다른 사람 행세한 저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이 계실 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인정했다.
이후 한혜라(이일화)는 차정원을 불러 "한동안 낙하산 소리란 소리 들을 거다. 왜 공식적으로 내 딸이란걸 알리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차정원은 "그 정도 험담은 각오했다. 거짓말은 가볍고 쉬웠는데 진실은 아직 낯설고 무겁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혜라가 "날 걱정해서였다고 생각하고 싶은데"라고 묻자, 차정원은 "너무 많은 걸 바라신다. 듣는 사람들이 많이 놀랄까 걱정해서였다. 무엇보다 디자인실에서 만큼은 디나이너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대단한 경력자들한테 실력으론 절대 밀리지 않을 거다. 다신 거짓말하지도, 가짜인생 살지도 않을 거다. 한 부회장님야 말로 가면 벗어야 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친밀한 리플리'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