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배우 故 윤일봉, 오늘(10일) 발인…윤혜진·엄태웅 배웅 속 영면
- 입력 2025. 12.10. 07:32:4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원로배우 고(故) 윤일봉이 영면에 든다.
고 윤일봉
10일 오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윤일봉의 발인이 엄수된다.
윤일봉은 지난 8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1934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윤일봉은 10대 시절이던 1947년 문화영화 '철도이야기'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섰고, 이듬해 상업영화 '푸른 언덕'으로 데뷔했다.
그는 '애원의 고백'(1957), '행복의 조건'(1959), '사랑이 피고 지던 날'(1960) 등 작품을 통해 1950~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간판 배우로 사랑받았다. 나아가 '오발탄'(1961),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등 굵직한 작품에도 참여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영화 활동 외에도 제11대 영화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힘쓴 문화계 인사이기도 했다.
고인은 1951년 배우 고 유은이와 결혼했다. 유은이는 배우 전인화의 남편인 유동근의 누나이기도 하다. 유은이는 지난해 10월 별세했다.
윤일봉과 유은이 사이에서 태어난 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