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6평 감옥 사무실 논란’ 원지, 구독자 이탈 계속…EBS 예능 복귀 어쩌나
입력 2025. 12.10. 11:36:41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6평 감옥 사무실 논란’으로 거센 역풍을 맞았던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이원지)가 EBS 신작 예능을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구독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여전히 얼어붙은 여론을 실감하게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의 구독자 수는 10일 오전 기준 98만 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1일 102만 명에서 약 4만 명 이상 감소한 수치다.

최근 업로드된 영상의 ‘싫어요’ 비율이 ‘좋아요’의 두 배에 달하는 등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분위기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달 공개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이었다. 원지는 지하 2층, 창문 없는 약 6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평소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었기에, 구독자들은 “직원 혹사”, “근무 환경이 감옥 같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비판이 거세지자 원지는 영상을 즉시 비공개 전환하고 연달아 3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고용주로서 배려가 부족했고 판단이 안일했다”며 고개를 숙였고, 현재는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공유오피스 상담을 통해 사무실 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한남동 소속사 소유 의혹’과 ‘남편이 소속사 대표’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너무 여행하듯 사업을 하려 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 대표로서 부족함이 컸음을 느꼈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런 와중에 원지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EBS 신작 예능 ‘취미는 과학 여행’에 출연하며논란 이후 사실상 첫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원지는 스위스와 미국 편 모두에 합류해 데프콘, 김풍 등과 함께 과학·자연·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냉랭하다. 이미지 타격이 큰 상황에서 예능 복귀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지, 아니면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업계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