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박서연, '이루다 母' 장신영 정체 알았다[종합]
- 입력 2025. 12.10. 19:52:5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박서연이 장신영이 복수를 위해 민강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 122회에서 민세리(박서연)을 두고 민경채(윤아정)와 정루시아/백설희(장신영)의 갈등이 격화됐다.
이날 정루시아/백설희는 민경채에게 백미소(이루다)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경채는 "두번 다시 네 죽은 딸이랑 엮지 말라고 했지"라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했다.
정루시아는 민경채가 멱살을 잡고 흔드는 힘에 휘청이다 넘어져 바위에 머리를 박고 정신을 잃었다. 민경채는 쓰러진 정루시아를 두고 급히 자리를 떴다.
문태경은 정루시아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해 하며 저수지로 향하던 중, 민경채와 마주쳤다. 루시아는 어딨냐고 묻는 문태경에게 민경채는 "나 루시아 안 만났다"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문태경은 "그 사람 잘못됐으면 당신 가만히 두지 않을거다"라고 경고했다.
문태경은 저수지에서 쓰러진 정루시아를 찾아냈다. 다행히 루시아는 정신을 차렸다.
반면 민경채는 백미소 생각에 정신을 놓았다. 그는 거울을 보며 "(백미소가) 날 닮았다고? 왜 날 닮은건데.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왜"라며 소리를 질렀고, 약을 입에 털어넣으려고 했다.
그는 자신을 말리는 공실장(전영미)에게 "실장님 걔가 날 닮았다네. 완전히 빼닮았대. 세리가 나 하나도 안닮아서 속상했거든? 근데 걔는 나랑 붕어빵이래. 완전 웃기지 않아? 실장님 내가 걔 엄마면 안되는거잖아. 세상에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그렇게 만드냐.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죽게 만드냐"라고 감정을 쏟아냈다.
그러나 공실장은 민경채에게 "그러다 세리 아가씨 놓친다. 다른 생각 말고 세리 아가씨 지킬 생각만 해라"라고 조언했다.
정루시아는 자신에게 사과하지 않고 뻔뻔히 "이 싸움 시작한 건 당신이다"라고 받아치는 민경채에게 "여차하고 수 틀리면 세리한테 (내가 친모라는 사실을) 다 불어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민경채는 "난 당신이랑 달라.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세리 지킬거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정루시아는 "난 분명히 기회를 줬는데 이제부터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친엄마한테 철저히 무시 당한 우리 미소를 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자 정루시아는 주주총회를 소집해 정식으로 회장직에 오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반면 민경채는 김선재(오창석)에게 무슨 짓을 해서라도 정루시아가 회장이 되지 못하게 막으라고 시켰다.
공실장은 오자경(손세빈)과 스텔라장(이칸희)의 숙소로 민세리를 데리러 갔다. 스텔라 장이 민세리를 끌고 가려는 두 사람을 막아서자, 공실장은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
싸움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민경채와 정루시아는 스텔라장의 숙소로 찾아갔다. 민경채는 자신에게는 '언니'라고 하고, 정루시아에게 '엄마'라고 하는 민세리를 보고 분노해 그를 끌고 집으로 갔다.
민경채는 민세리에게 "그 여자가 왜 우리 집에 들어왔는지 아냐?"라며 "4년 전 그 폭행 사고 기억하냐? 가짜 기사 낸 건 알고 있냐. 증인들까지 매수해서 니가 피해자고 걔가 가해자라고 상황을 조작했다. 그때 걔 이름이 미소다. 걔가 바로 미소라고. 얼마나 억울하면 회사까지 찾아와서 투신을 했겠냐?"라며 "루시아가 바로 미소 엄마다"라고 밝혔다.
민세리는 "거짓말 하지마라. 걔 엄마가 왜 우리 엄마냐"라고 믿지 않았지만, 이내 "나 어떡하냐"라고 눈물을 흘렸다. 민경채는 민세리를 안고 "걱정마라. 내가 다 막아줄테니까. 4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내가 다 해결해줄게. 이젠 언니가 아닌 엄마로"라며 눈을 번뜩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