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김지미, 추모 공간 마련 “오늘(11일)부터 조문 가능”
- 입력 2025. 12.11. 10:17:4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린 원로배우 故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다만 장례는 미국 현지에서 치러진다.
고 김지미
고 김지미는 지난 7일 오전 4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고인의 유족 측에 따르면 김지미의 사인은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사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영화인총연합회(영합) 측은 고인이 영화진흥위원회 위원과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던 만큼 영화인장을 준비했으나, 미국 현지에서 장례 절차를 조용히 마무리하길 바라는 유족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대신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오늘(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소재의 서울영화센터에 김지미를 애도하기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되는 것. 오는 14일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김지미는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토지’ ‘육체의 약속’ ‘길소뜸’ 등 60년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1950~90년대를 아우르는 여성 배우로 활약,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