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캣츠아이→스키즈·이재, 숏폼 트렌드 휩쓴 K팝
- 입력 2025. 12.11. 11:09:17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엔하이픈(ENHYPEN), 캣츠아이(KATSEYE) 등이 올해 틱톡 연말 결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화제를 모은 작곡가 이재가 '올해의 작곡가'로 선정되며 K팝의 강세를 제대로 입증했다.
캣츠아이-엔하이픈-스트레이 키즈
10일 발표된 틱톡(TikTok) 연말 결산 리포트 '이어 인 뮤직(Year in Music)'에 따르면, 캣츠아이는 틱톡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Global Artists of the Year)' 1위에 올랐다.
특히 캣츠아이는 이 분야에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인기 팝스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캣츠아이는 올 한 해 틱톡에서 300억 회 이상 조회 수와 1200만 건이 넘는 음악 활용 콘텐츠를 배출했다.
'Gnarly'(날리)는 파워풀한 안무와 과감한 표정 연기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이후 'Gabriela(가브리엘라)' 역시 다양한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또한 캣츠아이는 미국 의류 브랜드 갭(GAP)이 함께한 캠페인 'Better in Denim(베터 인 데님)'으로도 SNS를 강타했다.
엔하이픈은 틱톡 '올해의 글로벌 아티스트(Global Artists of the Year)' 3위에 오르며 2년 연속 K팝 보이그룹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올해 엔하이픈 공식 틱톡 채널의 전체 게시물 누적 조회 수와 '좋아요' 수는 각각 42억 회와 7억 6100만 회를 상회한다. 특히 엔하이픈은 니키가 춘 'like JENNIE' 댄스 커버 영상, 성훈과 제이크의 슬레이 점프 챌린지(긴 복도를 춤추듯 점프하며 스텝을 밟아 나가는 댄스 챌린지) 영상 등 댄스 챌린지에서 강점을 보였다.
스트레이 키즈도 해당 순위 5위에 자리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틱톡 계정(@jypestraykids)은 3400만 명에 육박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좋아요 수는 17억 건을 돌파했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큰 화제를 모은 작곡가 겸 가수 이재는 틱톡 '올해의 작곡가'에 등극했다.
틱톡 측은 "작곡가로서 이재의 첫 번째 큰 도약은 2019년 레드벨벳 'Psycho'를 공동 작곡하면서 시작됐다"며 "이 곡은 레드벨벳의 세계적인 명성을 굳건히 하고 더 많은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그녀는 에스파, 트와이스, 르세라핌, 피프티 피프티 등 주요 K팝 아티스트들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가 전 세계에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고 스타덤에 오르게 된 계기는 바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작업"이었다며 "이재는 싱글 '골든'의 공동 작곡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곡은 틱톡에서 980만 건의 콘텐츠 생성과 236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빌보드 핫 100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파이에서 1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4곡이 동시에 빌보드 톱 10에 진입한 작품이 되었으며, OST의 성공은 이재가 현대 K팝의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를 새로운 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캣츠아이,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작곡가 이재까지 틱톡 연말 결산을 휩쓸며 K팝의 폭넓은 영향력을 보여줬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으며 이들의 영향력은 향후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하이브 레이블즈, 틱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