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보다 재밌다"…'하트맨' 권상우→박지환, 새해 극장가 사로잡을까[종합]
입력 2025. 12.11. 11:55:26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하트맨'이 2026년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가슴 뜨거운 코미디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 최원섭 감독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권상우와 '히트맨' 시리즈 최원섭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코믹, 감성, 생활 연기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합류해 '하트맨'만의 유쾌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상우와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최 감독은 "세 번째인 만큼 호흡이 훨씬 더 잘 맞고 권상우 선배의 독보적인 코미디 연기가 좋아서 같이 하자고 부탁드렸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히트맨' 시리즈가 1월에 개봉해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 '하트맨'도 1월에 개봉할 줄은 몰랐다. 감독님께 '히트맨'보다 훨씬 재밌다고 감히 말씀드렸다. '하트맨'을 만들기 위해 '히트맨'을 찍었냐고 이야기 할정도"라고 전했다.

연기한 승민 역에 대해선 "첫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문채원을 향한 하트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팅힐' 윌리엄 태커 역할을 참고했다. 영화를 보면 비슷한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남자가 느끼는 설레는 감정을, 저를 통해 분명히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22살 대학 시절 연기도 직접 소화했다는 권상우는 "쉽지 않고 굉장한 도전이었다. 박지환 배우와 록밴드 역할을 했는데 머리도 길렀다"라며 "그 장면 자체가 초반에 관객들을 압도하는 아이러니한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장에서 직접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 감독은 "젊은 시절 연기를 다른 배우들로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저런 느낌을 못 살릴 것 같았다"라며 "문채원 미모를 담은 배우를 못 찾아서 직접 (대학 시절 연기를)했다"고 말했다.


승민의 영혼의 단짝 원대 역으로 분한 박지환은 "의리를 지키고 친구를 내 몸처럼 생각하는 관계는 보기 힘들 정도로 의리를 지키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기한 권상우에 대해선 "처음 봤을 때 워낙 스타고 선배셨는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남자는 처음 본다. 그 어떤 선배보다 사랑스럽고 멋있고 스윗하다. 후배들한테 격 없이 잘해주셔서 반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흥행 기운을 느끼고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 흥행 기운이 몸을 감고 있다. 영화가 빨리 개봉해서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기운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봄이 안 왔는데 봄을 밀어 넣어주는 영화인 거 같아서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음악 같은 경우도 밴드 엠뷸런스 음악이 초반에 활화산 같은 포문을 열어주고 마지막에 되게 따뜻하게 사랑을 감싸주는 듯한 음악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런 것들이 이 영화하고 잘 맞아들어간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첫 사랑 보나 역으로 돌아온 문채원은 "촬영할 땐 몰랐는데 다 찍고 나서 모니터를 보니 데뷔한 이래 제일 가장 긴 머리였더라"며 "주변 지인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더니 남자들이 대부분 긴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고 첫 사랑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이에 권상우는 "문채원이 나온 영화, 드라마를 많이 봤는데 '하트맨'에서 가장 예쁘게 나온다고 자부할 수 있다"라며 "문채원 자체가 너무 아름답게 나와서 연기적으로 준비한다기 보다 본능적으로 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권상우는 "'하트맨'은 단순히 '재밌는 코미디 영화를 찍어야지'가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예쁜 영화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다"라며 "코미디 영화가 아닌 예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한다. 제가 잘하는 연기를 재밌게 잘했던 거 같다. 제 마음속에선 이미 성공한 영화로 안착해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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