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 '태양을 삼킨 여자' 윤아정, 장신영과 친구 됐다…기억상실 엔딩[종합]
- 입력 2025. 12.12. 19:38:1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윤아정이 기억을 잃고 장신영과 평화로운 엔딩을 맞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 최종회에서는 백설희(장신영)가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는 권선징악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두식(전노민)은 체포당했고, 민경채(윤아정)은 민지섭(강석정)과 민수정(안이서)에게 민세리(박서연)이 백설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를 안 민지섭은 바로 민세리를 찾아가 뺨을 때리며 "너 루시아 그 여자 딸 맞냐"고 분노했다. 이에 민세리가 인정하자 민지섭은 "가서 네 엄마 뜯어말려라. 네 엄마가 아빠 신고해서 경찰에 끌려갔고, 민강유통 집어삼켜서 회장님 됐다. 이 정도면 네 엄마랑 우리는 웬수지간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민세리는 백설희에게 전화했고, 백설희는 민지섭이 민세리를 때리지 못하게 막으려 했다. 하지만 민지섭은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고, 심지어 골프채를 들고 민세리를 내리치려 했다. 그 순간 민경채가 집에 들어와 민세리를 보호했다.
이 가운데 민두식은 납치, 살해를 지시한 혐의 등을 인정 받아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또한 민두식에 이어 김선재(오창석)도 경찰에 체포당할 위기에 처했다. 김선재는 이를 미리 알고 해외로 뜨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지만, 문태경(서하준)이 그를 뒤쫓아 잡았다.
이후 백설희는 민두식의 면회를 찾아갔다. 민두식은 "내가 여기서 나가 회사 되찾는 날 너희는 지옥행 열차를 탈 것"이라며 "넌 아직 모른다. 결국 나 같은 놈이 세상을 움직인다. 나는 태양이다.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돌았다. 너도 그 중 하나였다"고 했다. 하지만 백설희는 "그건 착각이다. 당신은 빛이 아니라 타오르는 욕망이었다. 사람들을 비추는지 알았지만 사실 다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일이 마무리되자 문태경은 백설희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했다. 문태경은 꽃다발을 들고와 "당신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 앞으로 소중히 간직하며 살고 싶다. 아프고 힘들었던 시간들 평생 웃으면서 보내자. 나와 결혼해줄래요?"라고 물었고, 백설희는 눈물을 보였다.
민경채는 충격으로 기억 일부를 잃었고, 계속 백미소(이루다)를 그리워했다. 하지만 민세리는 민경채에게 "엄마가 엄마라서 좋아"라며 백설희, 민경채 모두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백설희와 민경채가 친구가 되어 함께 미소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장면으로 엔딩을 맞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