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이태란, 박정연과 갈등 고조 "손상연과 한 번에 끝내주겠다"(종합)
입력 2025. 12.13. 21:04:32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태란이 박정연과 손상연을 향한 날선 경고를 날렸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7회에서는 조옥례(반효정)가 교통사고로 사망해 온 가족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조옥례와 김다정(김희정)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조옥례는 세상을 떠났다. 김다정은 뇌출혈 후유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됐다.

병실에서 이지혁(정일우)은 김다정에게 "엄마, 고마워. 내가 엄마 큰일 난줄 알고"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다정은 자책감에 잠긴 채 "네 아버지는 어쩌고 있냐"라고 걱정했고, 이지혁은 "아버지 멍하니 계신다. 할머니가 워낙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안 믿기시나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다정은 "네 아버지 아무리 나이 먹었어도 엄마는 엄만데 아버지 잘 챙겨줘라. 내 걱정 그만하라. 난 산 사람이다"라고 걱정했다.

그 시각, 이상철(천호진)은 장례식장 밖에서 "엄마 내가 미안해"라며 오열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혁은 박성재(윤현민)에게 "아버지가 '엄마' 하면서 우시더라. 소리 내서 우시는 모습을 처음 봐서 너무 낯설고 놀랐다"라며 "생각해 보니까 몰랐었다. 할머니가 아버지한테 엄마란 건 알았지만 아버지한테 할머니가 나한테 우리 엄마 같은 감정이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영라(박정연)와 고성희(이태란)의 갈등도 한층 격화됐다. 고성희는 장례식장에서 이지완을 만나고 온 박영라에게 "네가 이번에 진화그룹 놓치면 절대 더 위로 올라갈 수 없다"라며 "그렇게 한 단계 밑으로 내려가면 겪어야 할 서열과 격차가 어떤 건지 넌 아직 모른다. 그 계급과 차별, 내가 네 아빠하고 결혼할 때, 결혼하고 나서도 어떤 꼴을 겪은 줄 아냐"고 몰아붙였다.

하지만 박영라는 "진화그룹 집안하고 결혼 안 해도 괜찮다"라고 맞섰고, 고성희는 "한번 태어난 네 삶을 그렇게 후지게 살고 싶냐. 지완이 같은 놈하고 엮였을 때 네 살게 될 꼴을 말해줄까? 근처에도 두지 말란 말이다. 잘못 소문나면 네 값만 떨어진다"라고 압박했다.

이에 박영라는 "저는 이지완 실장이랑 결혼할 생각 전혀 없다. 예민하게 생각 마라. 지완 오빠는 그냥 제 경호원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고성희는 "이 기사가 문제였다. 그래 알았다. 너희 둘 한 큐에 끝내 주겠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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