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라떼의 정체는 배우 이수민…반전 보컬로 시선 집중
- 입력 2025. 12.14. 18:39:0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이수민이 ‘복면가왕’에서 반전 보컬로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복면가왕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백발백중 명사수’의 5연승을 위협하는 실력파 복면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뜨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복면가수 크리스마스 라떼와 눈사람 케이크가 듀엣으로 맞붙었다. 두 사람은 변진섭의 명곡 ‘그대 내게 다시’를 선곡해 감성 짙은 무대를 완성하며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크리스마스 라떼는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으로 겨울 감성을 녹였고, 눈사람 케이크는 깊은 감정선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심금을 울렸다. 투표 결과는 81대 18, 눈사람 케이크가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크리스마스 라떼는 솔로곡 무대와 함께 가면을 벗었다. 그는 윤상의 ‘넌 쉽게 말했지만’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소화하며 마지막까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정체는 데뷔 16년 차 배우 이수민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수민은 과거 ‘원조 초통령’으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출신이다. 그는 생방송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시절의 인기에 대해 “당시에는 생방송 스케줄이 너무 바빠 체감을 못 했다”며 “밥을 먹으러 가면 학부모님들이 많이 알아봐주셨다. 요즘은 ‘벌써 대학생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실감이 난다”고 웃어 보였다.
최근에는 드라마 ‘우주 메리미’에서 바람녀 역할로 파격 변신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재미있게 촬영했다. 많이 알아봐주셔서 좋았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오히려 뿌듯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연기와 관련된 댓글을 모두 메모해둔다고 밝힌 이수민은 “더 배워야겠다는 마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 중”이라며 “연기 연습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싶다”고 진지한 자세를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쉬지 않고 열심히 작품으로 찾아뵙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