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협박 받아"…이이경 폭로자, 법적 대응 예고 무슨 일 [셀럽이슈]
입력 2025. 12.15. 14:05:32

이이경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폭로 루머자 A씨가 추가 영상 공개 및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14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특정 배우를 폭로한 이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라며 "제 신상을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새로 개설되었고, 해당 계정에는 어플로 생성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캡처와 저의 동의 없이 유포된 사적인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에 사용된 모자를 쓴 비행기 셀카 사진은 배우 본인과 A씨만이 소유하고 있는 사진이다. A씨는 "해당 사진을 그 누구와도 공유한 적이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위 서사를 만들기 위한 조작 대화에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그 출처는 명확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A씨는 "단순한 추측이나 제3자의 창작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이며, 개인정보를 훼손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한다"라며 "현재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유포, 사적인 사진 유출, 의도적인 신상 훼손 및 협박과 관련된 모든 정황과 증거를 기록·보관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힙다"라고 경고했다.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은 지난 10월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이이경과 나누었다는 카톡, DM(다이렉트 메시지) 등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캡처에는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는 요구가 담기는가 하면 욕설과 성희롱, 음담패설 등 다소 부적절한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이경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A씨는 돌연 "AI로 조작된 이미지였다. 처음엔 장난처럼 쓴 글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얻으면서 스스로 믿게 됐다. 허위 사실로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얼마 후 A씨는 "AI 해명은 거짓이다. 인증샷을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면서 “이대로 끝내기엔 억울하다. 나쁜놈 피해자로 만들었다”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인 행위로 인해 배우와 소속사의 피해가 극심했고, 해당 행위에 대해 국내외를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당사는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재차 입장을 냈다.

이이경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이미지 타격으로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에도 A씨는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 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음”이라며 이이경과 나눈 DM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이이경은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E컵이요?”, “저 태어나서 본 적이 없어요”, “카카오톡 아이디 있나요”, “카톡 보낼게요” 등의 수위 높은 메시지를 전송했다.

A씨의 반복되는 입장 번복에 혼란이 더해진 가운데 이번엔 이이경이 대화 내용을 전송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이경은 A씨와 대호 자체를 나눈 적 없다고 부인한 상황이라, 실제 이이경이 해당 메시지를 전송 취소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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