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프랩,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상대 억대 소송 제기
입력 2025. 12.15. 14:53:38

아일릿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아일릿 측이 뉴진스 팬덤 운영자를 상대로 억대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은 지난 11일 서울서부지법에 뉴진스 팬덤 '팀버니즈' 운영자 A씨와 그를 감독할 의무가 있는 부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등 각종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작성해 아일릿과 빌리프랩의 명예를 훼손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영업적 손실에 대해 배상하라는 취지다.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는 지난해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논란'과 관련해 "두 팀의 기확인이 전혀 다르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팀버니즈는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인 빌리프랩 경영진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김 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30일 열린 린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법원은 “기획안, 화보 등에서 일부 유사성 확인되기는 하나, 아일릿이 뉴진스를 복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팀버니즈는 지난해 활동을 시작하며 "법조계, 언론, 금융,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버니즈들이 모인 팀"이라고 소개해왔다. 이들은 어도어와 뉴진스 분쟁과 관련해 여러 차례 입장문을 내고 소송이 진행 중인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후 지난 10월에는 "뉴진스 관련 악성 게시물을 고발하겠다”며 온라인을 통해 기부금 모금을 진행했으며, 당시 모금은 단 8시간 만에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조달됐다. 그러나 모금 과정에서 관할 기관에 사전 신고를 하지 않아 기부금품법 위반 논란이 불거졌고, 이 혐의로 송치된 A씨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A씨는 "팀버니즈는 20223년 7월 디자인 분야로 음원총공팀에 합류한 미성년자 멤버 1인이, 음원총공팀에서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활동한 1인 단체"라며 "1인운영 체제로 인해 미숙함이 많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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