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VS.] 이정재, 임지연에 "내가 멜로장인" 고백…'얄미운 사랑' 4.4% 컴백
- 입력 2025. 12.16. 09:15:5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일주일 결방한 '얄미운 사랑'이 4.4%를 기록했다.
얄미운 사랑
1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 연출 김가람) 1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현준(이정재)은 위정신(임지연)에게 진실과 진심을 고백했다.
임현준, 위정신, 이재형(김지훈), 윤화영(서지혜)의 사자대면은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증명하듯 미묘한 신경전 속에 끝이 났다. 임현준은 위정신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고, 그와 동맹을 맺은 윤화영의 도움으로 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위정신을 바래다주는 길에도 임현준은 이재형을 향한 견제의 끈을 놓지 못했다. 위정신은 이상하리만치 자신을 챙기기 시작한 임현준의 행동이 의아하기만 했다.
'착한형사 강필구 시즌 5'는 어느덧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있었다. 박병기(전성우)는 감독으로서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라야 했지만, 연예부 기자가 모두 모이는 자리에서 위정신이 박병기를 알아보기라도 하면 곤란한 상황. 임현준과 황대표(최귀화), 박병기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봤지만 상황을 빠져나갈 뾰족한 수를 찾지 못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행사 당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병기가 쓰러지며 위정신과 가짜 '멜로장인'의 대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또 한 번의 위기를 모면했지만 언제까지 진실을 숨긴 채 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박병기는 결국 위정신은 자신이 만든 강필구라는 캐릭터를 좋아했을 뿐 배우 임현준을 좋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임현준에게 말해줬다. 위정신의 마음엔 강필구와 '멜로장인'만 존재했을 뿐 임현준 본체는 안중에도 없었다는 사실은 임현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임현준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는 위정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애써 사실을 부정하던 임현준은 결국 이 모호한 관계를 끝내기 위한 결단을 내렸다. 중고 거래 앱에 다시 가입해 '영혼있음'의 상점으로 찾아간 것. 그리고 두 사람의 연결고리였던 밥솥을 거래 물품으로 내놓은 것을 보고 싱숭생숭해진 마음에 곧장 채팅을 보내 직거래 약속을 잡았다. 거래 당일, 임현준은 마스크 없이 당당히 위정신 앞에 나타났다. 영문을 모르고 어리둥절해하는 위정신에게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죠? 멜로장인이 나였어요. 임현준이 멜로장인이고 멜로장인이 나예요. 그때 좋아하냐고 물어봤죠? 맞아요, 좋아합니다"라며 숨겨왔던 진실과 진심을 모두 고백했다.
한편, 여전히 거대 비리 사건의 진상을 쫓고 있던 위정신은 뜻밖의 정치부 복귀 제안을 받게 됐다. 이는 진실에 가까워지는 위정신을 저지하기 위해 이대호(김재철)가 꾸민 일이었다. 비리와 관련된 동영상 증거를 모두 폐기하는 조건으로 탐사보도 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위정신은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제안을 거절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