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감독 살해 의혹子, 기소 예정…1급 살인죄 적용 [Ce:월드뷰]
입력 2025. 12.17. 11:50:17

로브 라이너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할리우드 유명 영화감독 로브 라이너와 그의 아내 미셸 라이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들 닉 라이너가 1급 살인 2건으로 공식 기소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과 짐 맥도널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부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닉 라이너에 대한 기소장에는 다중 살인이라는 특별 가중 사유가 적용된 1급 살인 2건이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칼이라는 위험하고 치명적인 흉기를 사용했다는 특별 혐의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될 수 있다. 다만 흑먼 검사장은 “현재로서는 사형 구형 여부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닉 라이너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로 의료 적합성 심사를 받고 있다. 이후 법원에 출석해 정식 기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로브 라이너와 미셸 라이너는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흉기에 찔려 사망했으며 유력 용의자로 닉 라이너가 지목됐다. 닉은 약물 중독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브 라이너는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 및 배우 칼 라이너의 아들이다. 영화 ‘스탠바이 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어 퓨 굿 맨’ 등 다수의 명작을 연출했다.

로브 라이너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찍으며 아내를 만났고, 1989년 결혼해 제이크, 닉, 로미 등 세 자녀를 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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