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미, ♥라도와 내년 결혼 "앞으로의 삶 함께하기로 결정"[전문]
입력 2025. 12.18. 09:00:23

윤보미-라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라도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18일 윤보미는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자필편지로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 글을 적어보려 한다"라고 적었다.

윤보미는 "저는 오랜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날 JTBC는 윤보미와 라도가 내년 5월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 작업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내년 데뷔 15주년을 맞이한다. 에이핑크는 내년 1월 5일 15주년 기념 앨범 'RE: LOVE'를 발매할 예정이다.

◆ 이하 윤보미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핑크 윤보미입니다. 이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글을 쓰는 지금도 참 조심스럽습니다.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부족한 저를 늘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마음, 그리고 3년 만에 나오는 앨범 소식에 기대를 많이 하며 행복해하고 있을 팬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서운한 감정도 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하고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고, 정말 많이 고맙습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하이업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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