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 저격' 송백경, 이번엔 "혐오했던 KBS" 무슨 일?[셀럽이슈]
- 입력 2025. 12.18. 10:44:2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한국성우협회 탈퇴 의사를 밝히며 성우 활동을 정리하겠다고 알렸다.
송백경
송백경은 17일 자신의 SNS에 "나도 한때 랩과 노래하는 목소리로 크게 흥해본 적도 있고 그렇게 먹고살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애초에 성우는 나와 맞는, 내가 넘볼 그런 영역이 아니었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끔 미디어에 내가 소개될 때 '성우'라는 단어가 나를 수식하기라도 하면 난 내뱉은 적도 없는데 마치 거짓말쟁이가 되어 몰리는듯한 그런 느낌?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며 "잘 입지도 않는 옷을 옷장 한구석 공간만 차지시킨 채 덩그러니 걸어만 둔 듯한 이 상황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출근, KBS 전속 성우실, 당번 근무, 청소, 낡아빠진 연습실, 원 없이 하던 독서, 천사 같은 선배님들, 인성이 비뚤어진 잡스러운 선배놈들"이라며 성우 활동 시절을 떠올렸다.
큰 고비도 두 어번 넘겼다는 그는 원타임 활동 시절 KBS에 대한 반감을 솔직히 드러내기도 했다. 송백경은 "사실 원타임 시절 때 내가 가장 싫어하고 혐오하고 출연을 꺼리던 방송국이 KBS였고 그 시절 KBS의 지박령 같은 PD들은 우리 노래 가사를 의도적으로 나쁘게 해석하고 재단하려 들고 방송 금지도 많이 시켰었다"라며 "아이러니하게 20년쯤 지나고 나는 전속성우 입장이 돼 KBS 2년 계약직 사원으로 그곳 내부를 경험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가수 시절 때는 KBS가 그렇게도 싫고 미웠는데 성우 시절 때는 '이 곳에서는 책만 읽은 거 같은데 월급까지 나오네' 하며 그렇게 2년을 꿀 빠는 맛으로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송백경은 성우 도전에 대해 "성우는 내 인생에 새로운 도전이었음을 인정하는데 도전은 도전이고 그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이었나? 스스로에게 되묻자니 솔직히 패기만 앞선 무모함이 있었다. 그 크기 또한 작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한우성우협회와 KBS 성우극회를 탈퇴할 거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내 직업란에 표기된 성우라는 단어도 지울 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백경은 "공부할 거다. 공부해서 다시 새로운 직업을 가져야 겠다. 공부만이 내 몸값을 끌어올릴 수 있고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는다"라고 새 도전을 예고했다.
앞서 송백경은 최근 '양현석 고소 해프닝'을 벌인 박봄을 언급하며 YG엔터테인먼트를 공개적으로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야 박봄아, 조롱을 할 거면 점잖게 오빠처럼 해야지 ‘64272e조 물어내’ 이게 뭐냐”라며 “원타임 5집까지 계약금 500만원, 5000만원 줘도 할까 말깐데 500만원에 무가당하자고 할 때부터 이 회사 ‘소굴’이구나 깊어 안 한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그쪽을 향해 마구 쏴갈기던 비난의 화살을 이제 멈추겠다"라며 돌연 태도를 바꿨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송백경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