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 시상식, 美 지상파 떠난다…2029년부터 유튜브 독점 생중계[Ce:월드뷰]
- 입력 2025. 12.18. 11:37:0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2029년부터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을 유튜브에서 본다.
오스카
17일(현지시간) 오스카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구글 산하 유튜브와 다년간의 중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9년 제101회 오스카 시상식부터 2033년까지 유튜브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전 세계 시청자들은 무료로 시상식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공로상 시상식인 '거버너스 어워즈' 등 오스카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CEO와 리넷 하월 테일러 아카데미 회장은 공동 성명에서 "오스카와 연중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미래 보금자리가 될 유튜브와 다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아카데미는 국제적인 조직이며, 이번 협력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관객에게 아카데미의 활동을 더 폭넓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70여 년간 미국 지상파 채널을 통해 중계해 왔다. 1953년 NBC에서 시작해, 1961년부터 10년간 ABC에서 중계됐다. 이후 다시 NBC를 거쳐 1976년부터 ABC에서 계속 중계하고 있다.
CNN은 이 소식을 전하며 이번 계약은 TV 방송사나 영화 제작사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권이 이동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스카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