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퀴즈’서 조세호 하차 직접 언급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되길”
입력 2025. 12.18. 14:21:29

유퀴즈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하차한 개그맨 조세호의 소식을 직접 전했다.

17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조세호 없이 홀로 녹화에 나선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유재석은 조세호가 맡아왔던 선물 가방이 자신의 옆에 놓여 있는 것을 바라보며 “가방이 제 옆에 있다. 가방 주인이 지금…”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유재석은 “조세호가 이번 일로 인해 ‘유 퀴즈’를 떠나게 됐다”며 “오랫동안 함께해왔는데, 오늘 혼자 진행하려고 하니 여러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도 이야기했듯이, 이번 시간이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논란 이전에 진행된 녹화분 일부가 전파를 탔지만, 조세호의 얼굴이나 발언은 나오지 않고 뒷모습만 짧게 등장했다.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출연 중이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 A27엔터테인먼트는 “의혹이 제기된 조직폭력배 관련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호 역시 SNS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인간관계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세호는 2018년 ‘유 퀴즈 온 더 블럭’ 첫 방송부터 유재석과 함께 ‘큰 자기’, ‘작은 자기’로 호흡을 맞춰오며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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