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단골 손님이었나…의혹 제기에 "링거와 무관"
- 입력 2025. 12.18. 15:41:3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주사이모' A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입짧은 햇님
18일 디스패치에 보도에 따르면 ‘주사이모’로 불린 A씨는 박나래 매니저에게 다이어트 약 복용법을 설명하며 입짧은햇님의 사례를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A씨는 “햇님이는 하루 3번 먹고, 심한 날에는 4번도 먹는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고, 해당 약이 체중 유지에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의료진의 처방이 아닌 개인 경험에 기반한 설명이었다.
A씨는 카카오톡 대화에서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kg을 감량했다”고 주장하며 약의 효능을 거듭 강조했다. 또 입짧은햇님이 약 전달 과정에서 중간 전달자 역할을 했다는 정황도 카톡을 통해 확인됐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A씨가 약을 햇님에게 맡기면, 햇님의 매니저가 이를 박나래 매니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입짧은햇님은 디스패치에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으나 다이어트 약이나 링거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디스패치는 A씨와 박나래 매니저 간의 대화 내용이 이러한 해명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링거 시술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박나래 측과의 대화에서 “햇님이는 목요일에 오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링거 가능 일자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나래 매니저는 디스패치에 “상암동에서 햇님이 링거를 맞고 있어 A씨 남편이 대신 약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패치는 불법 의료기기 사용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산 오피스텔에서 ‘OO쉐이프’로 불리는 고주파 의료기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비는 의료기기로 분류돼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 관계자 역시 “개인이 구매하거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디스패치는 박나래를 비롯해 ‘놀라운 토요일’ 출연진 일부가 체형 관리 목적으로 해당 기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해당 기기를 고강도로 사용했다는 증언도 함께 공개됐다.
한편 디스패치는 A씨의 과거 이력에 대한 제보도 전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의사 면허가 없으며, 과거 성형외과 브로커로 활동하며 환자 유치 대가로 수당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입짧은햇님'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