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미♥라도 결혼→키·햇님 활동 중단→故윤석화 별세[이슈위클리]
- 입력 2025. 12.19. 14:42:1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12월 13일~12월 19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이슈위클리
◆ 래퍼 재키와이 전 연인 방달 데이트 폭력 폭로
래퍼 재키와이가 전 연인인 프로듀서 방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재키와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이러고 2주 동안 밖에 못 나갔다"라며 얼굴과 신체 여러 부위에 멍과 상처가 난 사진을 게재하며 "완전히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에 없었다. 올리니까 연락 안 온다. 불편하시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재키와이는 폭행 가해자의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방달이 거친 욕설과 함께 이에 반박하는 글을 올리면서 정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방달은 KC레이블의 프로듀서로, 지난 7월 재키와이가 발매한 정규 앨범 '몰락'의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재키와이는 지난 14일 이에 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기가 방안에 가둬놓고 컴퓨터 모니터 가져와서 내 앞에서 욕하면서 부수고 경찰에 신고할까봐 내 핸드폰 뺏어가고. 핸드폰 달라고, 나가게 해달라고, 비키라고 소리치고 저항한 걸 내가 자기를 때려서, 난동 피워서 말린 거라 합리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제 나 음악 안 해도 상관없다. 내 이미지 나빠져도 상관없다. 그냥 살고 싶었고 헤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알렸다"라며 "조롱당해도 거짓말쟁이라고 손가락질당해도 상관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재키와이 소속사 AOMG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재키와이는 교제 관계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회사에 공유하였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사안은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소송 항소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양육비 미지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불복하고 항소했다.
김동성은 지난 15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한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했다.
앞서 수원지방법원 형사14단독 강영선 판사는 지난 10일 해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동성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당장 구금하는 것보다 일정 기한 내 미지급 양육비를 현실적으로 지급하도록 강제하는 것이 미성년 자녀 보호에 더 부합한다"며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김동성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각종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그는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현재 재산이라고 할 만한 것은 전혀 없으며 통장까지 압류된 신용불량자 상태"라고 주장했다.
또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고소득·해외유학 지원 주장에 대해서도 "월 700만 원을 벌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아내와 함께 한 달간 받은 수입은 350만 원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김동성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아이 나이와 상관없이 양육비는 반드시 책임지고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 '교수직 사임' 팝핀현준, 20년 전 폭행 의혹 제기
연예술가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교수직에서 사임한 가운데, 과거 함께 활동했던 댄스팀 내 폭행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약 20년 전 팝핀현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들의 증언이 전해졌다.
팝핀현준과 같은 팀에서 활동했다는 제보자 A씨는 "대학생 친구들이 쓴 글을 봤는데 옛날보다 더 나아진 것 같다. 저희는 굉장히 많이 맞았다"라면서 "주먹으로도 때리고 발로 차고 뺨도 맞고, 안경 쓰고 있는데 맞아서 안경이 휘고 귀를 잘못 맞아서 고막에 손상이 가서 한 쪽 귀가 잘 안 들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 공연 갔다가 올라오면서 휴게소에서 안무 틀렸다고 저를 막 때리기도 했다. 지나가던 분이 이를 보고 '사람 다 보는데 그러지 마라'고 하고, 형이 저를 내버려두고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도 팝핀현준의 폭행으로 인해 댄서의 꿈까지 접었다고 토로했다. 제보자 C씨는 음료가 뜨겁다거나 반찬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들은 "그 시절엔 폭행이 흔한 일"이었다며 "팝핀현준에게 찍히면 그 바닥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반면 팝핀현준은 이러한 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사건반장'을 통해 "다친 팔로 어떻게 때리냐. 팔꿈치가 크게 골절돼서 지금도 팔이 다 안 펴질 정도인데 어떻게 때렸겠냐?"라며 "욕은 잘하지만 체구가 작아서 폭력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이이경 폭로자, 법적 대응 예고→입장 번복 재해명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특정 배우를 폭로한 이후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라며 조작된 대화와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유포, 사적인 사진 유출, 의도적인 신상 훼손 및 협박과 관련된 모든 정황과 증거를 기록·보관하고 있으며,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경고했다.
A씨는 17일 자신이 입장을 번복했던 것과 관련해 재차 해명했다. 이이경과 메시지를 나누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저 역시 성적인 대화에 동조하고 참여했던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씨가 문제라고 느낀 지점은 올해 4월에 받은 메시지가 명백히 선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 뿐만 아니라 실제 해당 배우와 DM를 주고받았던 몇몇으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으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앞서 'AI로 생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던 부분에 대해선 "처음엔 두려움으로 그랬던 것"이라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다시 한번 명확히 말씀드린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 유아인, 장재현 감독 손 잡고 복귀설
배우 유아인이 장재현 감독의 영화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유아인이 내년 촬영에 들어가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Vampire)'로 복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작품은 장 감독 특유의 장르 미학에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접목한 한국형 오리지널 스토리로 알려지며 보도 직후 업계 안팎의 관심을 빠르게 끌어모았다.
그러나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결정된 바 없다"라고 즉각 진화에 나섰고, 장재현 감독 역시 다수의 매체를 통해 "아직 시나리오 작업 단계로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라며 거리를 뒀다.
◆ 윤보미♥라도, 9년 열애 끝 결혼
그룹 에이핑크 윤보미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윤보미와 프로듀서 라도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윤보미 소속사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윤보미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도 소속사 측도 "당사 대표 프로듀서 라도(Rado, 본명 송주영)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알렸다.
윤보미는 팬카페를 통해서도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해 4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에이핑크 '내가 설렐 수 있게'를 작업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 '주사 이모' 논란 후폭풍…키→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불법 의료 시술인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출연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키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당사자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최근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한 뒤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키는 현재 예정된 일정과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결정하겠다고 알렸다.
키 역시 "저를 믿고 응원해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라 키는 오랜 기간 몸 담았던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현재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단독으로 출연하던 유튜브 콘텐츠 '옷장털이범 리부트'도 공개와 제작 중단을 결정했고, '2025 MBC 연예대상' '2025 SBS 가요대전' 등 연말무대에도 불참을 결정했다.
입짧은햇님도 19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현재 논란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모 씨의 집에서 진찰을 받은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영원한 아그네스' 故 윤석화 별세
윤석화는 1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악성 뇌종양 투병 끝에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다. 특히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은 그의 이름 앞에 '영원한 아그네스'라는 수식어를 남겼다. 이후에도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무대 위에서 인간 내면의 고통과 존엄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연극계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연기 뿐 아니라, 제작과 연출에서도 역량을 발휘했다. 2002년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19 그리고 80' '위트' 등을 선보이며 창작 환경 확장에도 힘을 보탰다.
2022년 '햄릿' 공연 도중 연극 출장지에서 쓰러진 뒤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치료를 이어갔다. 이후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약 5분간 우정 출연하며 관객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몸은 쇠약했지만 무대를 향한 열정만큼은 끝까지 꺼지지 않았다.
◆ '저속노화' 정희원, 前 직원과 진실공방
'저속노화'로 이름을 알린 정희원 대표와 전 위촉연구원 A씨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정희원 대표는 19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커뮤니티에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라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A씨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상대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함께 일한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가 아내 근무처에 나타나고 협박 편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A씨에게 친밀감을 느껴 일시적으로 사적인 교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본 사안은 스토킹이 아닌, 고용·지위 기반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인 폭력 문제"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A씨는 정 씨에게 이혼을 종용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작권 침해에 관한 논의 거부에 분노한 A씨가 문제 해결을 위해 찾아가자 정 씨가 회피하기 위해 스토킹으로 112에 신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박사가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A씨를 고소한 사건을 18일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정 박사가 지난 10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음주운전' 곽도원, 뒤늦은 사과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3년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뒤늦게 나온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곽도원은 19일 사과문을 통해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두려움과 부끄러움 속에서 제 잘못 앞에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건 직후 소속사를 통해 사과 입장은 전해졌지만, 정작 당사자인 곽도원의 직접적인 사과는 수년간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영화 '소방관' 등 작품들은 별다른 공식 행보 없이 공개됐고, 지난 18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가 공개되며 사실상 복귀 수순을 밟았다. 곽도원이 시청자와 만나는 것은 2022년 '구필수는 없다' 이후 처음이다.
곽도원은 "보다 이른 시기에 사과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이미 복귀작이 공개된 이후라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복귀를 앞둔 형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는 다짐 역시, 사과가 활동 재개 이전에 먼저 이뤄졌다면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초이랩크리에이티브, 하이업엔터테인먼트, 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