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약 처방 인정…구독자 2만 명 감소
- 입력 2025. 12.19. 16:02: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인물에게 약 처방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채널 구독자 수가 급감했다.
입짧은햇님
19일 유튜브에 따르면 입짧은햇님 채널의 구독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74만 명을 기록했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18일 오전까지만 해도 176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하루 만에 약 2만 명 감소했다.
앞서 지난 18일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불법적으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A씨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B씨에게 “햇님이는 3번 먹는다.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 “’놀토’ 촬영 때 햇님이에게 전해주라고 하겠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서는 입짧은햇님이 박나래에게 약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으며, 링거 시술과 고주파 기계 사용 등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정황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입짧은햇님은 "현재 논란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면서 "바쁜 날은 이 모 씨가 제 집으로 와 준 적이 있다. 다만 제가 이 모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입짧은햇님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현재 출연 중이던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한다.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은 셀럽미디어를 통해 “입짧은햇님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녹화부터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채널 '입짧은햇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