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S 연예대상’ 故 전유성 공로상 수상 “개그맨 기반 마련해준 분”
입력 2025. 12.21. 08:00:00

'2025 KBS 연예대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그맨 故 전유성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는 ‘2025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민정, 이찬원, 문세윤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이경규는 “저뿐만 아니고 우리 후배 개그맨들이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고 활약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마련해준 분”이라며 “이분께 공로상을 바친다”라며 고 전유성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어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처음 만들어낸 전유성을 기리는 의미로 후배 개그맨들의 헌정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진 VCR에서는 전유성이 생전 방송에서 남긴 말이 언급됐다. 그는 “개그맨들은 웃기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한다. 또 개그맨뿐만 아니고 여러분들도 많이 생각하고 살아간다. 남들이 생각 안 할 때 한 번 더 하는 게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전유성 선배님이 하늘에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일 거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넌 장난이라 해도’”라며 토이의 ‘좋은 사람’을 열창했다.

전유성은 지난 9월 25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이 악화돼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1969년 TBC ‘쑈쑈쑈’ 방송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5 KBS 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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