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원한 아그네스' 故 윤석화, 오늘(21일) 영면…마지막 걸음은 대학로
- 입력 2025. 12.21. 08:59:2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1세대 연극 스타' 故 윤석화가 영면에 든다.
故 윤석화
21일 오전 故 윤석화의 영결식과 발인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대학로 한예극장 마당(대학로 옛 '정미소' 극장 마당)에서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미소'는 고인이 생전 직접 운영했던 극장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 현 이사장인 배우 길해연이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며, 고인이 무대에서 불러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꽃밭에서'를 후배 뮤지컬 배우들이 노래로 고인을 추모하며 고별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앞서 윤석화는 지난 19일 오전 9시 5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 왔다. 그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를 택했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