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속노화' 정희원, 강제추행 혐의 피소…법정 다툼 본격화
- 입력 2025. 12.21. 16:33:3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동료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씨가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희원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A씨는 서울경찰청에 정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이다.
A씨 측은 정 박사가 성적인 요구를 한 정황이 담긴 메시지와 전화 녹음 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이 공개된 이후 정 박사로부터 원치 않는 연락이 와 고통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함께 일한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그는 A씨와 사적인 교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A씨가 거주지 로비에 침입하거나 아내 근무처에 나타나는 등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저속노화' 관련 저서 집필에 상당 부분을 참여했으니 수익을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즉각 "본 사안은 스토킹이 아닌, 고용·지위 기반 관계에서 발생한 위력에 의한 성적인 폭력 문제"라며 "사용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재차 "사적 관계와 관련하여 유포되고 있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라며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