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년 데뷔' 지석진, 생애 첫 대상 수상 "버티고 보니 좋은 날"(핑계고)
- 입력 2025. 12.21. 19:01:1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1992년 데뷔한 지석진이 '핑계고' 시상식에서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
제3회 핑계고 시상식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3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이상민, 황정민, 송승헌, 이동욱, 한지민, 김소현을 비롯해 이광수, 최다니엘, 고경표, 이상이, 지예은, 가수 우즈, 화사, 오마이걸 미미, 하하, 장우영, 송은이, 주우재, 양세찬, 남창희, 홍현희, 허경환 등이 참석했다.
'제3회 핑계고' 대상 후보에는 조세호, 지석진, 남창희, 양세찬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조세호는 최근 조폭 연루 의혹을 받으며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시상식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상의 주인공은 지석진이었다. 그는 온라인 계원 투표 총 9만 7192표 중 6만 2445표를 얻어 64.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석진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 특히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해 주셔서 받게 되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 제작진 여러분 늘 감사드리고. '풍향고' 때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함께 해주신 황정민, 유재석, 양세찬 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 했는데, 진심이었다.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받게 되어 제가 더욱더 영광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재석 역시 "나름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많은 분이 인정해주신다는 걸 석진이 형이 보여주신 거 같다"라고 감격했다.
앞서 지석진은 2021년과 2022년 'SBS 연예대상'에서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무관에 그치며 홀대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다. '핑계고'에서 첫 대상을 받은 지석진이 올해 'SBS 연예대상'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뜬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