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이태란 가면 벗겨질까…윤현민, 정인선에 "이 사람이 생모냐"[종합]
- 입력 2025. 12.21. 21:20:25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윤현민과 신수현이 양가의 반대에 부딪혀 이별을 택한 가운데, 이태란이 윤현민에게 정인선의 생모라는 사실을 들켰다.
화려한 날들
2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40회에서는 박성재(윤현민)과 이수빈(신수현)이 이별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영라(박정연)는 지은오(정인선)가 한우진(김준호)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찾아왔다.박영라는 "우리 오빠한테 간 이식 해줘서 고맙다. 우리 엄마같은 사람한테 태어나서 고생 많았고 엄마 대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어서 왔다"라며 "우리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 안했죠. 안하셨을거다. 저한테도 안하셨다"라며 대신 사과했다.
지은오는 박영라에게 차갑게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영라는 "웹툰 작가가 하고 싶다. 쓰고 싶은 아이템도 있다. 근데 엄마 아빠를 이기고 내가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지은오는 "기가 막히게 한심하다"라면서도 "써야지 그걸 안 쓰냐. 네가 하고 싶은 게 그건데 그걸 안 해? 그걸 못하게 하는 건 제대로 된 부모가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정말 사랑하면 자식이 하고 싶은 일 하라고 부모가 지게 돼 있다"라고 조언했다.
박성재는 이수빈이 박진석(박성근)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박성재는 "왜 나한테 말도 안하고 아버지를 만나러 가냐. 나랑 헤어지라고 했냐"라며 소리를 높였다. 이내 "오빠가 미안하다. 다시는 그런 수모 안겪게 하겠다"라며 이수빈을 안아 위로했다.
그 모습을 발견한 이상철(천호진)은 "그게 무슨 소리냐"라며 분노했다. 이상철은 박성재에게 "니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니가 어떻게 우리 수빈이를 넘보냐"라며 화를 냈고, 박성재와 이수빈은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다정(김희정)은 "이혼남이다. 9살 차이다"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
이상철은 박진석을 찾아가 "우리 집에서 성재 먼저 거절한다"라며 "사연 많고 어두운 집안에서 자란 성재한테 우리 수빈이 절대 못 준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박성재는 다시 이상철과 김다정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그는 마음을 접으라는 이상철에게 "그게 안 된다. 정말 죄송한데 저 마음 못 접겠다. 저 수빈이만 사랑하고 아끼고 그렇게 살겠다.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반대하시는 거 안다. 근데 제가 죽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다정은 "수빈이가 활개치고 살았으면 좋겠다. 결혼해서도 그랬으면 좋겠다. 수빈이가 양팔 벌려서 파닥거릴 때 아무 것도 걸리지 않는 그런 사람하고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며 "너희 집안은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리감을 결혼했어도 이혼시키지 않았냐. 그걸 아는데 어떻게 수빈이를 네 옆에 두냐"라고 끝내 이수빈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했다.
박성근은 이상철이 박성재를 반대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고성희는 "진짜 다 끝났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나 고성희의 기쁨은 잠시였다. 박우진과 지은오의 조언에 용기를 얻은 박영라는 박진석(박성근)에게 웹툰작가가 되겠다고 고백했다. 박상철은 "네 엄마가 널 최상급으로 만들려고 화가까지 만들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라며 "네 엄마도 아냐. 아는 데 널 이 지경으로 뒀냐"라며 격하게 반대했다.
한우진 역시 고성희 몰래 퇴원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성희는 지은오에게 연락해 "우진이 어디로 빼돌렸냐"라고 따졌다. 지은오는 "나한테 아무 말도 안했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박상철은 고성희에게 "당신 영라 단속을 어떻게 한 거냐. 계집애가 무슨 웹툰 작가를 한다니"라며 화를 냈지만, 고성희는 박영라가 박우진의 간 이식 사실을 박상철에게 폭로할까 "늦은 사춘기 겪는다 생각하고 조금만 봐주자"라며 그를 설득했다. 그러나 박영라는 독립을 결심하고 집을 떠났다.
한편, 고성희는 지은오가 한우진을 빼돌린 사실을 알고 분노해 찾아갔다. 고성희는 "우진이는 내가 만든 우주의 절반이다. 그걸 포기하라고 그러냐? 네가 끔찍히 여기는 이 가게 한달 안에 문 닫게 해주냐. 네 엄마랑 동생은? 다시는 인간 구실 못하게 만들어 주겠다"라며 "10억 줬잖아. 간값 끝났다. 받을 거 다 받아놓고 우진이 인생에 끼어드는 건 상거래 위반이다"라고 협박했다.
지은오는 고성희의 집 앞까지 따라갔고, 마침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박성재가 발견했다. 박성재는 의외의 투샷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이내 "설마 이 사람이 은오 후배 생모냐"라고 물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