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암 투병 중 공구 논란에 "생각 많이 짧았다" 사과
입력 2025. 12.22. 13:50:54

박미선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암 투병 중 건강식품 공동구매 논란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박미선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며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번 절실하게 느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더 신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그런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글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에 일부 네티즌이 "유방암 환자에게 베리류가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항암 중인 환자가 베리류, 착즙액 등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박미선은 지난 21일 "다들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고 하며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하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란다"고 글을 남겼다.

한편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달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투병 중 겪은 심경을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박미선 인스타그램]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