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앵커, '뉴스쇼' 하차 심경 "제 자신에게 가혹했다"
입력 2025. 12.22. 14:24:06

김현정의 뉴스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CBS 시사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진행자 김현정 앵커가 하차 소감을 밝혔다.

김 앵커는 22일 방송에서 “맞다. 제가 뉴스쇼를 떠난다”라며 “하차 이유를 직접 말씀드리려 했는데 소문이 너무 빨리 퍼지면서 이유가 담기지 않은 단독 기사가 먼저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자의냐 타의냐’ 정말 많이 물어보더라. 자의로 하차하는 것”이라며 “수고했다는 메시지도 편하게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제가 지난 가을께부터 급격히 체력이 소진되면서 생방송에 나오지 못한 날들이 좀 있었다”며 “돌이켜보면 새벽 3시 반 기상을 2008년부터 십수 년을 했으니까, 제가 저한테 좀 가혹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 앵커는 “또 하나의 이유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다. 굉장히 오랫동안 같은 일을 해온 만큼 조금 다른 도전을 차분하게 준비해 보고 싶다는 갈망이 늘 제 속에는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앵커는 “이미 석 달 전에 회사에 이야기했고, CBS는 감사하게도 이해해 줬다”며 “연구·기획할 수 있는 시간도 줬다. 고민의 시간을 거쳐 좀 다른 영역의 새로운 것으로 여러분을 찾아뵐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앵커의 마지막 방송은 내년 1월 2일이다. 후임자는 박성태 전 JTBC 뉴스룸 앵커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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