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위스님 측, 국수 레시피 무단 도용 주장…'알토란' 측 "확인 중"[공식]
입력 2025. 12.22. 14:54:49

알토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채식요리를 소개해오던 정위스님 측이 자신의 국수 레피시가 무단 도용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위스님 측은 유튜브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 게시판에 “지난 7일 모 종편 채널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똑같은 요리가 방송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위스님 측은 “국물에 통감자를 반갈라 넣고, 구기자가루로 간하고 시금치를 생으로 얹어 뜨거운 국물을 끼얹는 등 정위스님의 독창적인 방식과 똑같았고 ‘더보기’ 속 레시피의 재료와 양까지 동일했다”며 “수십 년 정위스님의 채식 생활을 통해 만들어진 요리가 한순간에 연예인의 요리로 탈바꿈된 걸 보니 너무나 황당하고 정위스님께도 몹시 죄송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방송국 시청자게시판에 문의도 하고 방통위에 권리침해 심의를 신청했다”며 “내용 증명도 보냈지만 제작진은 묵묵부답이었다. 답답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게시판에는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영상의 '더보기'에 저작권 표기를 했다"며 "이것만으로 레시피 베끼기를 막을 수 없겠지만, 스님의 창작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독자님들이 정위스님의 요리를 따라 하시거나 출처를 밝히고 공유해주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환영하지만, 출처 없이 요리를 무단 도용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방송은 MBN '알토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위스님 측이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하는 레시피는 방송인 이상민이 소개한 '시금치 국수'다.

이와 관련해 '알토란' 측은 셀럽미디어에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알토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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