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캐럴 역주행 속 美 '빌보드 200' 순위 반등…25주 연속 차트인
입력 2025. 12.24. 09:07:19

캣츠아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순위를 끌어올리며 견고한 인기를 입증했다.

미국 빌보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7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3계단 오른 32위를 차지했다. 앞서 최고 순위 4위(7월 12일 자)를 찍은 이래 25주 연속 차트인이다.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크게 변화된 최근 차트 환경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적이다. 캐럴 음반원 중심의 각종 플레이리스트, 결산 차트, 콘서트 등의 효과로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시기임에도 캣츠아이는 굳건한 뒷심을 과시했다.

수록곡 '가브리엘라(Gabriela)' 역시 장기 흥행 중이다. '가브리엘라'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전주와 동일한 60위로 랭크됐다. 누적 22주 차트인이다. '핫 100' 역시 홀리데이 시즌송들이 대거 진입해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가브리엘라'는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와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에서 '가브리엘라'의 존재감은 더욱 막강하다. 이 곡은 해당 차트 9위에 안착, 2주 연속 '톱 10'을 지켰다. 세계 최대 팝 시장 미국 현지에 깊게 뿌리내린 이들의 대중적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글로벌 송차트에서 또한 '가브리엘라'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57위,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41위를 기록했다. 캣츠아이가 북미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서 고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시혁 의장이 주도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아래 탄생한 캣츠아이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체계적인 T&D(트레이닝&디벨롭먼트)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올 한 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있는 이들은 내년 4월 진행되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하이브, 게펜 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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