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만 유튜버 "학폭 가해자 데뷔"…'프듀2' 최태웅, 전면부인[셀럽이슈]
입력 2025. 12.24. 10:41:50

최태웅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Bz-Boys(청공소년) 최태웅이 인기 먹방 유튜버 나름의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24일 최태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온의 공식입장을 게재하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화온 측은 "최근 유튜버 나름TV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통해 '프로듀스101'에 출연하여 탈락한 뒤 데뷔한 아이돌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그 당사자가 최태웅 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버 나름은 지난 18일 숏폼 플랫폼을 통해 "해당 썰은 100% 실화"라며 "내 안티 카페까지 만들어 극단적 선택하고 싶게 만든 학폭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한 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나름은 학창 시절 안티 카페, 나름을 싫어하는 모임을 만들어 욕을 적는 행위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가해자 중 한 명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자로 나왔다 탈락한 뒤 아이돌로 데뷔한 것을 온라인에서 발견했고, 용기 내 메시지를 보냈지만 무시 당했다고 덧붙였다.


나름은 "견디기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얘기하고 담임 선생님과 면담 후에 집 가는 택시에서 ‘내가 죽으면 걔가 벌받냐, 벌받으면 좋겠다’라고 울던 기억이 난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그날의 분위기, 대화 내용이 다 기억난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나름은 "저는 그 친구를 고발하거나 망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다. 오히려 성공해서 빛나길 바란다"라며 "절 아껴주시는 분들이 그 가해자에게 또 다른 가해자가 된다면 슬플 것 같으니까 우리끼리만 쉬쉬 알고 있으면 좋겠다. 대신 혹시나 그 친구가 사과를 하거나 연락이 온다면 알려드리겠다"라고 가해자를 색출하려는 구독자들을 만류했다.

나름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 중 나름과 같은 나이대에 출신 지역까지 동일한 최태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태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태웅 님은 학창 시절 유튜버 나름TV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다. 화온 측은 "최태웅 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태웅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2019년 Bz-Boys(청공소년)으로 데뷔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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