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프·코르티스·하투하, 가요계 관계자가 꼽은 '올해의 신인'[2025 가요 결산]
입력 2025. 12.25. 07:00:00

올데이프로젝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해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데뷔한다. 2025년, 올해는 특히 하이브, SM엔터 등 굵직한 대형 기획사들이 신인 그룹을 선보였다. 치열한 신인상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계자들에게 올해 가장 큰 활약상을 보인 그룹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설문은 연예 관계자 30인을 대상으로, 3그룹씩 투표와 의견을 받았다.

◆"압도적인 성적과 화제성"…1위 올데이프로젝트(26표)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는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렉레이블에서 선보인 혼성 5인조 그룹이다. 정유경 신세계 그룹 회장의 맏딸 애니(문서윤), 그룹 아일릿 데뷔 조였던 영서, 스타 안무가 베일리, '쇼미더머니6' 출신 우찬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 데뷔 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카드(KARD, 2017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데뷔한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도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들의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는 발매 3일 만에 국내 음원 차트 멜론 Top 100 1위 달성,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진입 등 놀라운 기록을 썼다. 여기에 단 열흘 만에 음악 방송 1위의 영예를 안으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올데이프로젝트는 독보적인 화제성과 성적으로 관계자 30명 중 26명의 표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올데이프로젝트에게 표를 던진 관계자들은 "화제성, 음원 등을 다 포함해서 가요계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실상부 올해의 최고 신인", "데뷔 2-3개월 만에 음원차트 장기간 1위, 화제성 모두 다른 신인들보다 빠른 속도로 성과를 이뤘다. 가요계에서 귀한 혼성그룹인 점도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돌의 수요가 많은 K팝 씬에서 혼성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가장 큰 임팩트 및 눈에 띄는 데뷔 성과를 보여준 그룹" 등을 이유로 적었다.


◆ "빅히트의 신상"…2위 코르티스(19표)

코르티스(CORTIS)는 빅히트 뮤직이 7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남동생으로 화제를 모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다섯 멤버 전원 작사, 작곡, 퍼포먼스, 비디오그래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작 역량을 드러내는 '영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르티스는 데뷔 56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며 역대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을 갱신했다. 또한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로 빌보드 200에 15위로 진입해 11주 연속 순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코르티스는 관계자 30명 중 19명의 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코르티스를 선택한 관계자들은 "정형화된 아이돌의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팀. 멤버들의 능력치가 돋보인다", "각종 음악방송에서 활발한 활동 및 데뷔곡이 인상깊었다. BTS 동생 그룹이라는 점도 기대된다", "데뷔 앨범으로 K-POP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고 국내외 음악 차트를 휩쓸며 압도적 존재감을 증명했다" 등의 의견을 냈다.


◆ "칼군무 강점 살렸다"…3위 하츠투하츠(12표)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에스파 이후로 약 5년 만에 출격한 걸그룹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츠투하츠는 자로 잰 듯한 칼군무로 그룹의 정체성을 살렸다. 특히 데뷔곡 'The Chase'의 마그네슘 부족 파트, 'STYLE'의 골반 댄스 등 다양한 킬링 파트로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MZ세대의 마음을 훔쳤다.

하츠투하츠를 뽑은 관계자들은 "전 세대 여돌이 아직 강세인 탓인지 눈에 확 띄는 신인은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 하투하가 노래나 퍼포 면에서 좋았다", "사실 좀 아쉬운 감이 있었으나, '포커스'를 통해 자신들의 칼군무라는 장점을 잘 선보였다"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임팩트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니크한 분위기가 준 신선함을 잊지 못한다" 등 의견을 받은 키키(9표), "중소 기획사임에도 퀄리티가 좋다" "실력과 외모가 모두 출중하다"는 평을 받은 아홉(6표) 등이 뒤를 이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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