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황하나 구속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25. 12.25. 10:53:29

황하나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르면 오는 26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

황하나는 2023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그는 출국해 동남아 지역을 전전하며 수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머물며 사실상 수사망을 피해온 정황이 확인됐다. 황하나는 인터폴 청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앞서 황하나는 이미 수차례 마약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데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해 2020년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럼에도 출소 이후 또 다시 마약 사건에 연루되며 재범을 반복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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