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공개 아냐"…김장훈 사과까지 갔던 미르 결혼식 영상 논란[셀럽이슈]
- 입력 2025. 12.26. 08:41:3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의 결혼식 현장 영상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당사자들의 잇따른 해명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미르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공개된 영상 ‘비공개 결혼식 논란, 김장훈 형님과 직접 통화했습니다ㅋ’에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영상에는 미르의 누나 고은아(방효진)와 큰언니도 함께 등장해 상황을 설명했다.
고은아는 “미르는 신혼여행 중이라 사태를 뒤늦게 알았다”며 “결혼식은 비공개가 아니었고, 비공개라고 말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훈 오빠가 신부 얼굴을 의도적으로 공개했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장면이었고, 2부 무대도 정말 재미있게 잘해줬다. 고마운 마음뿐인데 일이 커져서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미르 역시 통화를 통해 “여행 중에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며 “기자분들이 안 오신 건 내가 인기가 없어서인데, 왜 비공개 결혼식이 된 건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앞서 미르는 신부와 함께한 웨딩 사진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김장훈이 지난 21일 경기 성남에서 열린 미르의 결혼식에 참석한 뒤, 식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은아의 동생, 철용이 결혼식에 갔다가 갑자기 현타 옴”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에 1세 연상의 비연예인 신부 얼굴이 담기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공개 결혼식에서 일반인 신부 얼굴을 공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김장훈은 즉각 사과문을 올리며 “아직도 나잇값 못 하는 한심한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후 결혼식이 애초에 비공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김장훈은 다시 한 번 장문의 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장훈은 “결혼식이 비공개가 아니라는 사실은 사과문을 올린 직후 알게 됐다”며 “하지만 해명 글을 올리면 또 다른 논란이 생길 것 같아 그냥 욕을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의 결혼이라는 경사에 두 번이나 논란이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악의적인 비난보다 ‘몰라서 그랬을 뿐’이라며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며 “그 점이 오히려 큰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 덕분에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미르는 지난 21일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방가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