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제이컴퍼니 측 "곽도원과 미팅했지만 아직 계약 단계 아냐"[공식]
- 입력 2025. 12.26. 09:21:5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음주운전 물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곽도원이 연예계 복귀를 타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곽도원
26일 오전 스토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셀럽미디어에 “곽도원 배우와 미팅 갖은 건 맞으나 아직 계약 단계는 아닌 상태다”라고 밝혔다.
곽도원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공개하며 3년여 만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른 시기에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앞서 책임 있는 모습을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사과문은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 시점과 맞물려 배포됐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진정성보다는 활동 재개를 염두에 둔 행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0.158%로 확인됐다.
음주운전 논란은 작품에도 직격탄을 안겼다. 주연 영화 ‘소방관’은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었고, ‘빌런즈’ 역시 공개가 장기간 미뤄졌다. 사건 이후 별다른 사과 없이 침묵을 이어온 점도 비판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태희, 서인국, 허준호 등 다수의 톱배우를 보유한 기획사로, 곽도원과의 계약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도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