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김현정 "故 김영대 부고, 내 마음도 춥다" 애도
입력 2025. 12.26. 11:13:56

뉴스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진행자 김현정이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추모했다.

26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에서 김현정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인데, 제 마음도 참 춥다"며 "어제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김영대 평론가와 함께 캐럴 특집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 방송이 송출된 지 30여 분쯤 지나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고 전했다.

전날 '뉴스쇼'는 김영대 평론가가 출연한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송출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주 사전 녹화로 진행된 것으로, 방송 이후 김영대 평론가의 부고가 전해지면서 청취자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뉴스쇼' 측은 "본 방송은 사전 녹화였으며, 송출 이후 고인의 비보를 접했다"며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이날 김영대 평론가를 애도하며 "김영대 평론가는 1년에 한두 번 특집 방송으로 뵀던 분이지만, 만날 때마다 늘 밝고 솔직한 분이었다"며 "저와 나이도 같아서 '이제는 서로 친구하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최근 책 한 권을 선물해 주셨는데 너무 두꺼워서 '어떻게 이렇게 두꺼운 책을 내셨느냐'고 물었더니, '쓰다 보니 길어졌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하시더라"며 "그 책이 마지막 유작이 됐다고 생각하니, 그 말이 계속 떠올라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김영대는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77년생인 고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6년 '90년대를 빛낸 명반 50' 공동 저자로 참여하면서 음악평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방송 패널, 팟캐스트 진행, SNS 활동 등 활발하게 대중과 소통했고,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마마 어워즈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국가대표 K팝 평론가'로 불렸다.

빈소는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27일 오전 10시 흑석동 성당에서 진행되며, 발인은 11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평화의 쉼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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