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꽁꽁 가린 채 영장심사 출석…마약 질문에 묵묵부답
입력 2025. 12.26. 13:12:37

황하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황하나는 26일 오전 11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호송차에서 내린 황하나는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냐”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도 마약을 투약했나” “수사를 피하려고 도피했나” “마약을 어떻게 구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황하나는 묵묵부답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황하나는 2023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등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그는 출국해 동남아 지역을 전전하며 수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머물며 수사망을 피해온 정황이 포착, 인터폴 청색수배가 내려졌다.

황하나는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절차에 돌입한 경찰은 캄보디아로 가 현지 영사와 합의를 거쳐 황하나를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체포했다.

황하나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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