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의혹→김우빈♥신민아 결혼→박미선 공구 논란[이슈위클리]
- 입력 2025. 12.26. 14:38:2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12월 20일~12월 26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이슈위클리
◆ 입짧은햇님 '주사 이모' 논란에 활동 중단
방송인 박나래, 샤이니 키에 이어 유튜버 입짧은햇님까지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18일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주사 이모’로 불리는 A씨로부터 불법적으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입짧은햇님이 박나래에게 약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으며, 링거 시술과 고주파 기계 사용 등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정황도 함께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입짧은햇님은 "현재 논란중인 이 모 씨와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면서 "바쁜 날은 이 모 씨가 제 집으로 와 준 적이 있다. 다만 제가 이 모 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사정들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신중하게 처신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부분은 제 큰 불찰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에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음 날 서울 마포경찰서는 입짧은햇님과 그의 매니저를 상대로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담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마약범죄수사팀에 배당돼 본격적인 수사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우빈♥신민아, 10년 열애 끝 결혼
배우 김우빈, 신민아가 10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주례는 법률스님이 맡았다.
하객으로 이병헌, 남주혁, 안보현, 류준열, 공효진, 김태리, 유해진, 이세영, 엄정화, 방송인 박경림, 방탄소년단 뷔,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평소 꾸준한 선행을 이어온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에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좋은벗들 등에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하고 약 10년 간 교제했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변함없이 옆에서 깊은 사랑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1세대 연극 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대학로서 마지막 길 배웅
'1세대 연극 스타'인 배우 윤석화가 영면에 들었다.
21일 오전 9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윤석화의 영결식과 발인이 거행됐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지인, 봉사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생전 고인이 봉사해온 다일공동체 최일도 목사가 집례를 맡았다.
윤석화의 운구 행렬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 서울 대학로 한예극장 마당으로 향했다. 노제가 열린 장소는 옛 '정미소' 극장 마당으로, 고인이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한 설치극장이다.
한예극장 마당에서 거행된 윤석화의 노제에는 배우 박정자와 손숙,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출가 손진책 등이 자리해 고인을 배웅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덕혜옹주' '명성황후' 등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그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 왔다. 그는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항암치료 대신 자연치료를 택했다.
투병 사실을 공개한 뒤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것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솔로지옥' 차현승, 백혈병 완치
댄서 겸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차현승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 완치됐다”라며 "2025년 12월 22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오늘 이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도 마음 속에는 늘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차현승은 지난 6월 초 응급실에 실려간 뒤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자신의 SNS, 유튜브를 통해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차현승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라면서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가수 선미의 백댄서로 이름을 알린 차현승은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시작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올해 초 배우로 전향했다.
◆'암 투병' 박미선, 공구 논란→자필 사과
방송인 박미선이 암 투병 중 공동구매(공구)를 시작했다가 논란이 일자,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뒤 치료 과정을 공유하며 응원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건강기능식품인 블루베리즙 공동구매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당시 박미선은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다. 그런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며 제품을 홍보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암 환자인 연예인이 건강식품 공구를 하는 건 더 신중했어야 한다" "베리 종류가 유방암에 좋은지 안 좋은지 확신할 수 없는데 무엇을 믿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냐" 등의 우려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미선은 "다들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라고 하며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판 여론이 지속되자 박미선은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다"라며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더 신중하겠다"라고 사과하며 공구 안내글을 전부 삭제했다.
◆유튜버 나름 '학폭 폭로'에 '프듀2' 최태웅 "명백한 허위사실"
그룹 Bz-Boys(청공소년) 최태웅이 인기 먹방 유튜버 나름의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유튜버 나름은 지난 18일 숏폼 플랫폼을 통해 "해당 썰은 100% 실화"라며 "내 안티 카페까지 만들어 극단적 선택하고 싶게 만든 학폭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한 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나름은 학창 시절 안티 카페, 나름을 싫어하는 모임을 만들어 욕을 적는 행위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가해자 중 한 명이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자로 나왔다 탈락한 뒤 아이돌로 데뷔한 것을 온라인에서 발견했고, 용기 내 메시지를 보냈지만 무시 당했다고 덧붙였다.
나름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 중 나름과 같은 나이대에 출신 지역까지 동일한 최태웅이 가해자로 지목되자 최태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온의 공식입장을 게재하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화온 측은 "최태웅 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나름 측은 "제가 허위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절 고소하고 영상 내리라는 입장문을 섰더라라며 한 누리꾼으로부터 DM을 받았다"면서 "저는 허위 사실을 말한 적이 없기에 영상은 삭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마약 도피' 황하나, 구속 기로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 도피 중이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경찰에 체포됐다.
황하나는 26일 오전 11시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양지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혐의를 인정하냐”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도 마약을 투약했나” “수사를 피하려고 도피했나” “마약을 어떻게 구했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황하나는 묵묵부답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황하나는 2023년 서울 강남 일대에서 지인 등 타인 2명에게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선상에 오른 그는 출국해 동남아 지역을 전전하며 수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머물며 수사망을 피해온 정황이 포착, 인터폴 청색수배가 내려졌다.
황하나는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절차에 돌입한 경찰은 캄보디아로 가 현지 영사와 합의를 거쳐 황하나를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체포했다.
황하나는 2015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재차 마약을 투약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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