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타는 금요일' 김용빈, '사랑은 영원히' 열창…김연자 극찬 "노래 그리는 화가"
- 입력 2025. 12.26. 23:08:4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김용빈이 깊이 있는 무대로 시청자와 선배 가수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금타는 금요일
26일 방송된 TV조선 ‘금타는 금요일’에는 트롯계의 대모이자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가 1대 골든 스타로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 멤버들이 김연자의 대표곡은 물론, 그녀의 가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인생곡’을 주제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번째로 선공에 나선 이는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였다. 정서주는 안정적인 무대로 98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상위권에 올랐고, 맞대결 상대로 ‘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이 호명되며 ‘진 vs 진’이라는 흥미로운 구도가 완성됐다. 이를 지켜본 MC 붐과 김연자는 “너무 재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MC 김성주는 “98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며 김용빈에게 압박을 더했다.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메기 싱어’의 존재가 예고되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두 사람은 1대1 대결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메기 싱어와 다시 한번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김용빈이 선택한 곡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였다. 이에 김연자는 “1974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데뷔했을 당시 불렀던 노래가 바로 패티김 선생님의 곡이었다”며, 이 노래가 자신의 가수 인생 출발점과도 같은 곡임을 밝혀 무대의 의미를 더했다.
김연자의 인생곡으로 선택된 ‘사랑은 영원히’는 김용빈의 목소리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됐다. 그는 한 소절 한 소절에 진심을 담아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을 그려냈고, 무대가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김연자는 “노래를 정말 죽여주게 잘한다”며 “김용빈 씨는 가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 노래를 그리는 화가 같다. 목소리로 드라마를 만드는 가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98점으로 정서주와 동점. 승부는 가려지지 않은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메기 싱어가 99점을 받을 경우 두 사람 모두 패배 처리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금타는 금요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롯 스타 10인이 ‘골든 스타’들의 인생곡을 재해석해 단 하나의 ‘골든컵’을 놓고 맞붙는 트롯 데스매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