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타는 금요일’ 김용빈도 놀랐다…진vs진vs진, 마지막에 웃은 양지은[셀럽캡처]
- 입력 2025. 12.27. 07: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진(眞) vs 진(眞) vs 진(眞)’, 그야말로 흥미로운 삼파전이었다.
금타는 금요일
26일 방송된 TV조선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트롯계 대모이자 원조 한류스타 김연자가 1대 골든 스타로 출격해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김연자의 대표곡은 물론, 그녀의 가수 인생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인생곡’을 주제로 치열한 무대를 펼쳤다.
선공은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가 맡았다. 정서주는 안정적인 가창으로 98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맞대결 상대로 ‘미스터트롯3’ 진(眞) 김용빈을 지목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른바 ‘진 vs 진’ 대결이 성사되자 MC 붐과 김연자는 “너무 재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MC 김성주는 “98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김용빈에게 9점은 쉽지 않지 않느냐”며 긴장감을 더했다.
대결의 열기가 무르익던 순간, 갑작스러운 사이렌 소리와 함께 ‘메기 싱어’의 존재가 예고됐다. 두 사람은 1대1 맞대결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메기 싱어와 또 한 번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용빈이 선택한 곡은 패티김의 ‘사랑은 영원히’였다. 이에 김연자는 “1974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데뷔했을 당시 불렀던 노래가 바로 패티김 선생님의 곡이었다”며, 해당 곡이 자신의 가수 인생 출발점이 된 노래임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김용빈은 한 소절 한 소절에 진심을 담아 노래를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지켜본 김연자는 “노래를 정말 죽여주게 잘한다. 김용빈 씨는 가수를 하기 위해 태어난 것 같다”며 “노래를 그리는 화가 같고, 목소리로 드라마를 연출하는 가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98점으로 정서주와 동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어 베일에 싸였던 메기 싱어의 정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 이로써 무대는 ‘진 vs 진 vs 진’이라는 보기 드문 대결 구도로 확장됐다. 양지은은 김연자의 ‘정든 님’으로 무대를 꾸몄고, 만약 98점을 받으면 세 사람 모두 무승부가 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본 김용빈은 “정서주가 잘못 뽑았다. 결국 다 못 가져가게 생겼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양지은이 99점을 기록하며 메기 싱어의 승리를 거둔 것. 단 1점 차로 두 진의 ‘나란히 우승’은 무산됐고, 메기 효과는 제대로 발휘됐다.
금메달을 목에 건 양지은은 “메기로 나오길 잘한 것 같다. 두 분 다 노래를 너무 잘해서 무대 뒤에서 눈 감고 감상했다”며 “금메달까지 받아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빈과 정서주 역시 박수로 양지은의 승리를 축하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금타는 금요일’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롯 스타 10인이 ‘골든 스타’들의 인생곡을 재해석해 단 하나의 ‘골든컵’을 놓고 경쟁하는 트롯 데스매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금타는 금요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