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노' 정경호, 팀 해체 걸고 정지소 사건 수임[종합]
입력 2025. 12.27. 22:34:56

'프로보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정경호가 팀 해체를 막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극본 문유석, 연출 김성윤) 7회에서는 팀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 사건을 맡아 반격에 나서는 프로보노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기쁨(소주연)은 내시경 검사 당시를 떠올리며 강다윗(정경호)의 무죄를 추측했다. 박기쁨은 "검사실에서 나오는 강 변호사님의 모습이 처음 봤는데 묘하게 익숙했다. 그때 강 변호사님 모습이 딱 이랬다"면서 강다윗의 뇌물 수수 의혹 영상을 비교했다.

이에 강다윗이 "수면 마취된 내 모습이 이랬다는 거냐"며 "이날은 실제로 한잔하고 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기쁨은 "강 변호사님은 취했다고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는다. 회식 때 보면 취해도 항상 눈은 깨어있더라"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프로보노 팀이 해체 통보를 받았다. 오정인(이유영)은 이를 반대했지만, 오앤파트너스의 설립자인 오규장(김갑수)는 "이 회사 이름이 대중의 입에 쉽게 오르내리도록 만들고 있다. 삼류 쭉정이들 다 모아서 강아지, 장애인, 불법 체류자나 변호하게 했다. 권력의 생리에 대해서 충분히 가르치지 않았냐"라며 팀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강다윗은 "숫자로 입증하겠다"면서 "저희도 돈이 된다는 걸 보여드리면 되지 않겠냐. 오앤파트너스 매출에 바짝 따라붙고 있는 법무법인 백승이랑 붙어서 클라이언트를 뺏어 온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내기에서) 지면 공짜로 해체시켜드리겠다. 저희를 강제로 해체시킨다면 바로 부당해고로 소송을 걸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내기의 조건으로 걸린 사건은 인기 가수 엘리야(정지소)의 의뢰였다. 학생 팬들이 새벽에 찾아와 선물과 카메라를 들이밀자 비속어를 내뱉었고, 이를 가지고 피해자 부모들이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고소하겠다고 밝힌 것. 심지어 해당 장면을 포착한 영상도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에 엘리야를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이버 렉카 유튜버에게 해당 영상이 들어가는 것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차 미팅을 망친 뒤, 프로보노 팀은 2차 미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법무법인 백승은 사이버 렉카로 영상이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했고, 심지어 프로보노 팀은 상대 측이 확인하지 못한 자료까지 알아냈다. 심지어 유난희(서혜원)가 엘리야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프로보노 팀을 사건을 담당하게 됐고,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와의 공방이 시작됐다. 사이버 렉카 유튜버가 커뮤니티에도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아왔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심지어 엘리야는 재판에 직접 참석해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상황은 유리하게 흘러갔지만, 피고 측 변호인은 소송을 멈출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엘리야 애인에 대해서 제보한 게 누군지 아냐"며 "차진희 대표. 엘리야 친엄마가 직접 제보한 거라고. 알기나 해요?"라고 말해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프로보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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