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근형, 故 이순재 향한 깊은 그리움 “가슴 아프다”
입력 2025. 12.28. 21:14:53

미운 우리 새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박근형이 동료이자 선배였던 고(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먹먹한 그리움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박근형은 수십 년간 함께 연기 인생을 걸어온 故 이순재와의 추억을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풀어냈다.

박근형은 “수십 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분이라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모든 후배들이 선배님이 해주셨던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또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했다. 이어 그는 故 이순재에 대해 “성품이 참 좋았고, 배려가 깊은 분이었다”며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연극 무대에서 더욱 가까워졌던 두 사람의 인연도 언급했다. 박근형은 “연극을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더 친해지게 됐다”며 “그러던 어느 날 (이순재 선배님이) 갑자기 몸이 불편하다며 병원에 가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순재 선배님이 병원에 가신 뒤 다시 뵙지 못하고 떠나보낸 것이 많이 힘들었다”며 쉽게 가시지 않는 상실감을 털어놓았다. 이어 마지막 만남에 대해 “연극 공연 중이던 나를 찾아와 애정 어린 조언과 당부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박근형은 “선배님이 ‘연극계를 이제 당신이 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짧지만 진심이 담긴 그 한마디가 아직도 마음에 깊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이야기를 들은 母벤져스 역시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달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