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 목표"…'스프링 피버' 안보현·이주빈 '내남결' 뛰어넘을까[종합]
입력 2025. 12.29. 14:59:06

스프링 피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안보현, 이주빈이 2026 tvN 첫 로맨틱 코미디 '스프링 피버'로 시청자를 만난다.

29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박원국, 배우 안보현, 이주빈이 참석했다.

'스프링 피버'(연출 박원국 /극본 김아정)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다. tvN 월화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원국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를 모은다.

이날 박 감독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선재규라는 캐릭터는 기존 드라마 문법을 해체하는 느낌"이라며 "진정한 멋있음이란, 개그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캐릭터다. 대본이 너무 재밌게 나와서 당연히 이 작품은 내가 연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드라마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함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너무 큰 사랑 받아서 보통의 사랑으로는 만족 못 하게 됐다. 뛰어넘는 더 큰 사랑을 받아야겠다는 목표로 임했다"라며 "연기자들을 믿고 잘 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보현 이주빈을 믿자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보현은 개그감이 뛰어나고 캐릭터 해석도 뛰어나서 선재규 캐릭터를 피지컬적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했지만 연기적으로도 완벽하게 잘 표현했다"라며 "이주빈은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감정 표현 깊이가 있어서 선재규가 만화적인 재미로 이끈다면 윤봄은 현실적인 감정선을 지켜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보이게 해준다. 두 사람이 있어서 너무 재밌게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극 중 안보현은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 역을 맡았다. 불타는 심장을 가진 재규는 큰 체격과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는 달리, 열렬하고 우직한 순애보를 지닌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안보현은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속은 깊고 따뜻한 선재규의 독보적 매력을 여과 없이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 부산 출신인 그는 ‘스프링 피버’를 통해 첫 사투리 연기를 리얼하게 펼쳐 보이며 색다른 재미와 설렘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안보현은 "언젠가 사투리 연기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이 저의 필살기를 꺼내는듯한 작품이었다"라며 "지금껏 했던 캐릭터와 달라서 잘하면 재밌게 많이 봐주시겠다고 생각했다. 이 대본은 내가 해야겠다. 나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주빈은 극 중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체불명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을 맡았다. 타고난 끼로 서울에서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윤봄은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오게 된다. 현재는 신수고등학교 교사이자, 주변 사람들에게 물음표를 몰고 다니는 마을의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고 있다.

이주빈 역시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선재규 역할에 안보현 선배님이 캐스팅 됐다는 소리를 듣고 이건 안보현 선배님만 할 수 있겠단 생각으로 기대를 안고 참여했다"라며 "윤봄은 망가질 때 확 망가지고 나름의 서사도 있고 폭을 여러 가지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욕심이 나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보현의 신체적 조건을 백프로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신체 능력이 '저 사람 기인이 아닌가?' 생각이 들정도로 모든 컷에서 해내더라. 철인 3종 경기 나가도 우승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지컬이 엄청난 매력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윤봄을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선 "비주얼적으로 변화가 많이 있어서 보여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 머리 길이라든지 메이크업을 민낯에 가깝게 했다가 화려하게 했다가 변화를 많이 줬다"라며 "학교 선생님이다 보니까 판서를 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글씨를 정말 못 쓰는데 칠판을 구해달라 해서 쉬는 시간에 연습했었다. 생각보다 조금 나와서 아쉽긴 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안보현은 이주빈과의 연기 케미에 대해 "이 정도의 덩치 케미는 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투리가 주는 매력. 부산 남자와 서울 여자의 티키타카, 대화가 통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똑같은 경상도도 사투리가 다르다. 쉽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네이티브라 많이 믿었다. 많은 드라마에서 사투리 봤겠지만 경상도 사투리는 스프링 피버가 최고 일것"이라며 "많은 로코들을 봤겠지만 저희는 밀당이 아니다. 밀어도 밀리지 않고 당겨도 당겨지지 않는 그런 베일에 싸인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튼다. 월화극 시청률 1위가 목표"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스프링 피버’는 2026년 1월 5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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